[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플레이어2'가 상반기 높은 화제성을 유지 중인 tvN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오는 6월 3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박상문 최슬기 극본, 소재현 연출, 이하 '플레이어2')은 사기꾼, 해커, 파이터, 드라이버! 더 강력해진 '꾼'들이 돌아왔다! '가진 놈'들을 시원하게 털어버리는 팀플레이 액션 사기극이다.
이미 시즌1을 통해 팀플레이의 정수를 보여준 송승헌(강하리 역), 이시언(임병민 역), 태원석(도진웅 역) 조합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어줄 여성 캐릭터로 의문의 여인 정수민 역 오연서와 차아령의 친동생이자 천재 드라이버 차제이 역의 장규리가 합류한다. 뚜렷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뭉쳐 짜릿한 액션과 통쾌한 정의 구현을 선사한다.
tvN 드라마는 2024년 상반기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시작으로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거대한 드라마 팬덤을 형성했다. 선례 없던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tvN은 리니어 채널의 주 시청층인 4050은 물론, 2030대를 TV 앞으로 모이게 한 저력을 입증한 '믿고 보는 채널'로 도약했다.
특히 '플레이어2'는 역대급 화제성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의 후속작이다. 변우석과 김혜윤의 운명과 시간을 뛰어넘은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역대급 서사를 완성해 화제성 역시 올킬했다. 이뿐만 아니라 '선재 업고 튀어'의 전작이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역시 박민영의 연기력으로 인해 호평받은 바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졸업'(박경화 극본, 안판석 연출)은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의 본격 멜로가 시작되며 '안판석표 멜로'의 진수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치동 학원가의 풍경을 초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로맨틱 코미디와는 결이 다른 현실 멜로를 선사, 마니아층에서 견고한 시청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tvN 드라마는 '플레이어2'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더욱 다채로운 장르를 통해 다양한 드라마 시청층을 만난다는 복안이다. 화끈한 액션 장르물을 기대했던 시청층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팀플레이 액션 사기극 '플레이어2'와 감사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 '감사합니다', 드라마 최초로 선보이는 1950년대 여성 국극의 이야기 '정년이' 등 tvN만이 시도할 수 있는 드라마 포트폴리오를 통해 장르의 다양성을 추구할 예정.
'플레이어2' 연출을 맡은 소재현 감독은 "영화에서도 카타르시스를 자극하는 코믹 액션 장르가 대중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처럼 한 번 틀어놓으면 빠져들어 보게 되는 것이 액션 장르의 매력인 것 같다. 처절한 고통을 당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악랄한 빌런들을 시원하게 털어버리는 드라마의 속 시원한 매력을 통해 시청자들도 유쾌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 속에 빠져 보시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CJ ENM 미디어사업본부 마케팅담당 구자영 상무는 "2024년 상반기에 선보인 tvN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컬러를 읽는 소통의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써나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tvN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다양한 시청층을 위해 더욱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tvN 드라마 블록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은 오는 6월 3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