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3부리그로 강등된 버밍엄시티의 특급 유망주 멘지 마즈위(18)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 '풋볼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각) '토트넘 맨유 첼시가 버밍엄시티의 센세이션 마즈위를 노린다. 이들 세 구단이 모두 마즈위를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밍엄시티는 한국의 축구스타 백승호의 소속팀이다. 마즈위는 백승호와 동료다. 다만 마즈위는 1군에 아직 데뷔하지 못했다.
마즈위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풀백 및 윙포워드가 가능하다.
풋볼인사이더는 '마즈위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1군 출전 기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클럽 내부와 외부에서 평가가 매우 높다. 버밍엄시티는 마즈위에게 3년 프로 계약을 제안했다. 마즈위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풋볼인사이더는 '맨유 첼시 토트넘은 30만파운드(약 5억2000만원) 수준의 낮은 금액으로 마즈위를 영입하길 원한다. 분데스리가의 듀오 바이에른 뮌헨과 RB 라이프치히도 마즈위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전력보강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를 5위로 마치면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센터포워드와 중앙 미드필더, 백업 센터백과 풀백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수혈이 필요하다.
센터포워드로는 이반 토니, 에바니우송, 산티아고 히메네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자원은 코너 갤러거가 1순위로 알려졌다. 첼시 유망주 출신 윙어 칼럼 허드슨-오도이도 토트넘과 연결됐다.
토트넘은 탕기 은돔벨레, 지오반니 로 셀소, 히샬리송 등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한편 휴가에도 주장 손흥민의 리더십은 온라인에서 이어졌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유로 2024 대표팀에 탈락한 동료 페드로 포로를 위로했다.
포로는 27일(한국시각) 발표된 스페인의 유로 2024 대표팀 예비 명단 29인에서 제외됐다. 포로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풀백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다소 놀라운 일이다.
포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쉬운 감정을 고백했다.
포로는 "유로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을 가능성을 매우 기대했다. 이번에는 불가능하게 됐다. 우리의 색깔을 지켜줄 모든 선수들에게 존경과 감탄을 보낸다. 이제 나는 우리가 큰 기쁨을 누리기를 바라면서 팀을 응원하겠다"라며 심정을 솔직하게 적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댓글로 포로를 격려했다.
손흥민은 빨간 하트 이모지와 함께 "네가 최고야(You Are the Best)"라고 힘을 줬다. 로메로 또한 "힘내 친구, 너는 대단했어"라며 하트를 달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