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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 촬영 제지당하자 불편한 기색…칸 영화제 인종차별 논란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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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의 인종차별 소식이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인도 매체 힌두스탄 타임즈는 윤아가 칸 국제 영화제 현지 경호원에게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관련 영상을 보면 윤아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에서 팬들과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포즈를 취하려 했다. 하지만 한 여성 경호원이 윤아의 행동을 팔로 제지하는 반응을 계속 보였다. 이에 윤아는 행동을 주춤했고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더니 이내 내부로 들어갔다.

매체는 "윤아가 겉으로 표현은 안 했지만 불편한 기색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 여성 경호원은 백인 배우들에게는 이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고 유색 인종인 윤아, 켈리 롤랜드, 마시엘 타베라스 등에게만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비판받고 있다.

우리나라 스타들의 인종차별 이슈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6일 열린 미국 최대 패션 행사 '멧 갈라'(Met Gala)에서는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에게 파파라치들이 "아리가또", "점프해 봐", "헤드샷 쏘고 싶다", "로봇 같다" 등 무례한 발언을 이어간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2022년에는 아이유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현장에서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래블에게 어깨 밀침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기도.

그런가 하면 배우 한예슬도 오늘(28일) "이런 장소를 아세요? 난 이런 차별을 경험했고 정말 불쾌함을 느낀다"라며 "내 좌석은 테라스에 예약됐다. 하지만 어떤 설명이나 사과도 없이 그들은 나를 다른 자리에 앉혔다. 차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후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신혼여행 중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소식에 팬들도 분노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