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변우석이 다시 과거의 기억을 되찾았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임솔(김혜윤)이 류선재(변우석)를 밀어냈지만 다시 기억을 찾았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류선재와 임솔은 슈퍼 이끌림으로 역대급 운명 서사를 완성했다. 임솔은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그와 다시는 엮이지 않기로 다짐하며 과거의 모든 접점을 없앴지만, 잘못 전달된 시나리오로 다시 얽히며 거스를 수 없는 필연을 알렸다. 급기야 과거 데이트하던 관람차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류선재가 임솔에게 선물했던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는 등 하늘이 엮어주는 운명을 알렸다.
이날 전력 문제로 대관람차에서 갇혀있던 임솔은 숨을 가쁘게 쉬며 열이 펄펄나기 시작했고, 류선재는 결국 임솔에게 자신의 코트를 입히고 번쩍 들어 안고 놀이기구를 빠져나갔다.
집으로 임솔을 데리고 온 류선재는 "나랑 엮이면 죽을 수 있다"라는 말을 기억하고 "하여간 이상한 여자다"라며 그를 간호했다.
이때 임솔은 잠결에 "선재야"라며 눈물까지 보였고, 류선재는 " 나을 거다. 푹 자라"라고 이야기했다.
다음날 아침에 깬 임솔은 류선재의 집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 뛰쳐 나갔고, "내가 왜 여기 있냐"라고 물었다. 류선재는 "나도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왔다. 그런 사람한테 따지는 거냐"라고 물었다.
임솔은 "사례는 하겠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같이 식사를 하던 중 "아직 뜨거우니까 후후 불어먹으세요"라고 애기했고, 또 다시 과거 "후후 불어 먹어라"라고 임솔에게 했던 얘기가 데자뷔처럼 생각났다.
류선재는 "잠버릇이 심하던데"라고 이야기했고, 임솔은 "내가 무슨 짓을 했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류선재는 "얘기를 안 할 거다. 그쪽이 부끄러워 죽을까봐"라고 임솔을 놀렸다.
류선재는 "자기 영화 만나는 게 꿈이라면서요. 일 그만 두지 말아요"라고 ㅁ라했고, 임솔은 "다른 꿈도 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거요"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류선재의 집에서 나가던 임솔 앞에서 김태성(송건희)이 나타나 "왜 여기서 나오냐"라고 의심했다. 하지만 임솔은 "제가 영화사 직원이다. 비즈니스 때문이다"라고 말했고, 류선재는 "퇴사는 물 건너갔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성은 임솔에게 "회사에 데려다 주겠다"라고 말하고 그를 데려갔고, 류선재는 "남자친구 없다더니. 날 그토록 애타게 물러놓고 손도 꼭 잡고"라며 질투했다.
류선재는 박동석(이일준)에게 "아이구 큰일이다. 아픈사람이 약을 놓고가서 어쩌냐. 내가 다녀와야겠다"라고 말했지만 박동석은 "내가 가는 길에 가져다 주고 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류선재는 "동석아 내가 이런 잔심부름까지 시키고 싶지 않다"라며 약봉지를 뺏어 웃음을 자아냈다.
바로 임솔을 찾아간 류선재는 유모차를 끌고 있는 임솔을 보고 "애가 있나"라고 의심했지만 고모라는 말에 안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임솔의 눈을 피해 미끄럼틀 위로 도망친 류선재는 휴대전화를 미끄럼틀 아래로 떨어트렸고, "그냥 두고 가시라"고 목소리를 변조했지만 바로전화가 걸려와 정체를 들켜 웃음을 자아냈다.
류선재는 임솔의 조카를 달래주던 중 토를 해 결국 임솔의 집에 가서 샤워를 하게 됐고, 류선재는 옷을 벗고 욕실에서 나와 임솔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임솔은 "빨리 옷 입고 가라"했고, 류선재 역시 "오늘은 가지 말라고 해도 갈거다. 아플땐 그렇게 가지 말라고 하더니"라고 투덜거렸다.
이때 가족들이 찜질방을 갔다가 돌아왔고, 류선재는 임솔의 방에 감금됐다. 류선재는 "우리가 죄를 지었냐. 우리 비즈니스 파트너 아니냐"라고 말했고, 임솔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왜 와서 씻고 있냐 이상하지 않냐"라고 이야기했다.
방을 구경하던 중 류선재는 임솔의 고등학생 시절의 사진을 보고 "저 때 나 본적 없냐"라고 다시 물었다. 임솔은 "본 적 없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류선재는 "예쁘다"라고 말했고, 임솔은 "교복 마니아냐"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류선재는 "그쪽이 예쁘다"라고 말해 임솔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몰래 집을 빠져나가던 중 임솔은 류선재의 손을 잡았고, 류선재는 "아주 상습적이네 내 손을 덥썩덥썩"이라고 말해 임솔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때 또 다시 류선재는 임솔과 키스하는 모습을 상상했고, 임솔의 집을 나서던 중 연쇄살인범 김영수(허형규)가 류선재를 지켜봤다.
이후 김태성은 류선재에게 김영수의 일로 블랙박스 영상을 부탁했고, "우리 솔이 영화에 출연하신다면서요"라고 말했다.
이에 류선재는 "왜 자꾸 우리 솔이라고 하시냐"라고 불편해 했고, 김태성은 "적대감이 느껴진다"라고 이야기했다.
류선재는 김태성이 요청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던 중 김영수의 모습을 보고 과거가 자꾸 생각나 힘들어 했다.
결국 류선재는 임솔의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정했고, "시나리오 작업이 들어가면 결말이 바뀔 수 있냐. 너무 슬프지 않냐"라고 말했다.
류선재는 "여자의 대한 모든 기억을 잃은 남자가 우연히 다시 만나 결국 사랑에 빠지는 거다"라고 말했고, 임솔은 "전 별로다. 지독한 운명으로 얽히는 거 최악이다. 살려 놓은 남자가 다시 죽으면 지긋지긋하다"라고 말했다.
류선재는 "어차피 사람은 날 때부터 시한부 아니냐. 오래 사는 게 중요하냐. 잠시라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행복하면 좋은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임솔은 "어떻게 끊어낸 인연인데 또 그렇게 사랑에 빠지면 너무 허무하지 않냐. 그게 뭐야"라고 한숨을 쉬었다.
밖으로 나간 류선재는 "그 경찰이랑 사귀는 거냐. 그쪽한테 반한건가.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데 관심이 간다. 자꾸 생각이 난다 걱정도 되고"라고 고백했지만 임솔은 "저한테 관심 갖지 마세요. 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을 너무 많이 사랑해서 그래서 류선재씨는 안 된다. 제발 부탁이니 다가오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했다.
류선재는 "그쪽에게는 참 여러 번 까인다. 저 싫다는 사람한테 안 그럴게요"라고 이야기했고, 임솔은 "류선재 씨에게 무례했다.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
임솔은 "저에게 차였는데 일로 또 볼 수 있겠냐. 류선재 씨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라고 말하고 떠났다.
회의를 하러 회사에 간 류선재는 임솔이 퇴사 했다는 소식을 듣고 "진짜 마지막 인사였냐"라며 임솔 집에서 들고온 시계를 보고 "다시 못 볼 사람인데 어떻게 돌려주나"라고 걱정했다.
이때 류선재는 '소나기'의 노래가 떠올랐고, 임솔은 "기억은 사라지는 게 아니다. 내 영혼에 스미는 거다. 내 영혼은 다 간직하고 있다"라는 할머니의 말을 기억하고 깜짝 놀랐다.
임솔은 노래를 들으며 "정말 오랜만에 듣네"라며 눈물까지 흘렸다.
이후 류선재는 임솔 집에서 나온 시계를 보고 다시 과거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한 삭생의 노란 우산을 보고 임솔과의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또 임솔이 김영수에게 사고를 당하는 기억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솔아"라며 모든 기억을 다시 되찾았다.
임솔의 이름을 부르며 거리로 뛰쳐 나온 류선재는 귀에서 들리는 소리로 괴로워 하고 있었고, 이때 김태성을 피해서 도망치던 김영수가 류선재를 치려했지만 김태성이 막아냈다.
류선재는 바닥에 누워 다시 한번 모든 기억을 되찾았음을 알고 임솔과의 과거를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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