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물어보살'에 어머니의 학대속에 독립하여 살고 있는 사연이 소개됐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어머니의 학대속에 독립하여 살고 있는 사연이 소개됐다.
어린시절 어머니의 학대로 따로 살아왔다는 사연자는 "나이도 있고 혼자 살기 힘들어 어머니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넌 내 딸이 아니다'라며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실제로 사연자의 어머니는 그일을 계기로 '친생자부존자관계 확인 소송'을 통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였고, 친어머니가 아닌것이 확인되었다고.
이에 서장훈이 "학대했던 어머니한테 벗어난 거 아니냐"며 묻자 사연자는 "어머니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유산을 단독 상속으로 바꾸고 잠적했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학대는 자신 결벽증이 심했는데 이를 사연자에게도 강요하는 방식으로 학대가 시작되었다고. 사연자는 "새벽 3시반에 저를 깨워서 목욕탕에 가곤 했다"고 털어놨고, 이에 서장훈은 "결벽증이면 그렇게 못한다"며 "스트레스를 그렇게 푼 것"같다며 추측했다.
특히 유산문제로 대립 중 친딸로 인정 받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실행하고자 했으나, 어머니는 아버지의 묘까지 파버리며 이를 방해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서장훈은 귀를 의심하며 "묘를 팠다고? 정말 나쁘신 분이다. 네가 이미 호적에 올라가 있는데"라며 분노했다.
거기에 글을 잘 모르는 어머니 주변 지인들이 함께 동행한다고 해 사건의 전말을 궁금하게 했다.
변호사와 상담을 했다는 의뢰인은 "저 모르게 유산을 처분했어도 제 몫은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변호사와 잘 상담해서 너의 몫을 제대로 받아라. 그리고 직접 나서지 말아라. 괜한 감정싸움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