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엄태구와 한선화의 귀염뽀짝한 놀이 현장이 포착돼 설렘을 부르고 있다.
오는 6월 12일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나경 극본, 김영환·김우현 연출)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의 반전 충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서지환은 사회적 기업 목마른 사슴을 운영하는 대표로 무서울 게 없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의 소유자지만 36년째 여자를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순수한 모태솔로다. 온통 검은색으로 자신을 감추는 게 익숙한 데다가 제 식구들을 건사하느라 바쁘다 보니 인생에 여자라고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 그런 그의 앞에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가 등장하면서 서지환의 인생에도 봄바람이 찾아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서지환을 낯설어하던 고은하도 온통 까만 옷으로 치장한 서지환의 뽀얀 속내를 알아보며 두 사람의 관계는 점차 가까워진다. 이에 큰 형님 서지환을 백화(白化)시킬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의 생기발랄한 미니 파워가 궁금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놀아주는 언니 고은하에게 빠진 서지환의 말랑말랑한 모습이 담겨 있다. 한껏 놀다가 열이 오른 아이처럼 양 뺨을 붉게 물들인 서지환과 그런 그를 귀엽다는 듯이 보는 고은하의 미소가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고은하가 불어주는 비눗방울을 초롱초롱하게 바라보는 서지환의 눈빛에서는 순수함이 느껴진다.
고은하 역시 서지환에게 점차 스며들어가고 있어 이들의 관계가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서지환의 목에 팔을 두르고 얌전히 안긴 고은하의 표정에는 묘한 떨림이 묻어나 서로에게 푹 빠질 두 사람의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그런가 하면 서지환과 고은하의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그려낼 엄태구와 한선화의 케미스트리도 주목된다.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 엄태구와 극강의 하이텐션 연기로 모두를 매료시킬 한선화의 유쾌한 시너지가 시청자들의 마음속 연애 세포를 깨울 예정이다.
동심에는 이롭고 심장에는 해로운 엄태구와 한선화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펼쳐질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는 오는 6월 12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