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이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신제품 6종을 내달 선보인다.
마인크래프트는 전 세계 비디오 게임 누적 판매량 1위로, 3차원 세계에서 블록을 자유롭게 배치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는 샌드박스형 게임이다. 레고는 2012년부터 '레고 마인크래프트' 시리즈를 통해 게임 속 세계를 현실에서 레고로 재창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레고에 따르면 마인크래프트 15주년 기념 신제품 6종은 게임 속 상징적인 자연 환경과 캐릭터, 창의적인 구조물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가장 많은 657개 브릭으로 구성된 '엔더 드래곤과 엔드 함선'은 게임의 보스몹인 '엔더 드래곤'과의 결전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날개와 꼬리,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드래곤과 엔더맨 등 캐릭터 피겨와 실감나는 액세서리가 풍부하게 포함됐다.
레고로 다양한 형태의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 3종도 출시된다. '황무지의 폐광'은 정교하게 설계된 광산을 탐험하며 동굴 거미, 크리퍼, 허스크 등 몹을 물리치고 광물을 운반하는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풍차 농장'은 날개를 돌리면 맷돌이 작동하는 풍차집을, '늑대 요새'는 늑대 머리 모양 입구가 설치된 기지를 만들 수 있다.
나머지 2종에는 레고 마인크래프트 시리즈 최초로 선보이는 피겨가 포함됐다. 게임 속 신규 생물군계인 '벚꽃 숲'을 배경으로 한 '벚꽃 정원'은 플레이어 캐릭터 중 하나인 써니의 피겨가 함께 구성됐다. '해적선 항해'에서는 게임처럼 최대 2개의 캐릭터 피겨를 태울 수 있는 신규 몹 '낙타'의 피겨를 만나볼 수 있다. 신제품 6종은 내달 1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레고 매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레고는 "신제품 6종은 기존 레고 마인크래프트 세트와 호환 가능하며, 무료로 제공되는 '레고 빌더' 앱을 활용하면 3D 화면을 통해 실감나는 조립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