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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중국 대만에서도 러브콜 받아…해외 진출 한다면 미국으로 갈 것"('사당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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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원조 치어여신' 박기량이 새 멤버를 뽑았다.

지난 26일 방송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잠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박기량 보스는 "내가 단상에 올라갈 때마다 점수가 많이 나 승리 요정이 됐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기세를 몰아 '제1회 글로벌 치어리더 오디션' 개최를 알리며 K-치어리더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박기량은 "중국, 대만에서 콜을 받았지만 베어스에서 나를 원했고, 해외 진출을 한다면 미국"이라고 의향을 전했다.

이어 박기량은 전 세계에서 참여한 지원자들의 피지컬과 유연성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오디션을 진행했다. 유창한 한국말로 자기소개를 하는 이란 출신 대학생 댄서 사라는 "춤을 좋아하는데 이란에서 여자는 춤을 출 수 없어 한국으로 오게 됐다"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를 보여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돌 연습생 3인으로 구성된 'NOVA'는 치어리더에 대한 정보 없이 호기심으로 지원했다고 밝혀 박기량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지만 짧은 시간 합을 맞췄음에도 칼군무를 뽐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연소 참가자 19살 마델라인은 "아이돌 춤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왔지만 한국 치어리더의 에너지에 반해 오디션을 지원했다"라는 말과 타고난 유연성으로 박기량의 관심을 끌었고, 자신을 향한 팬심을 드러낸 폴란드 출신 하나에게 "제2의 박기량이 될 수도 있겠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기량과 아이들' 오디션 합격자는 하나로 결정됐고, 박기량은 "내가 치어리더 최초 팬클럽 개설과 광고 모델 계약, 잡지 표지 모델을 했다"라는 자랑과 함께 지원자들과의 신촌 버스킹을 결정했다. '박기량과 아이들' 첫 무대는 소녀시대의 'GEE'로 결정됐다. 신촌 버스킹이 끝난 뒤 지원자들은 "박기량 언니가 프로페셔널했다"라며 감탄을 쏟았고, 박기량은 "에너지가 엄청났다"라며 첫 버스킹에 만족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6.2%(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8.8%까지 올랐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