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무려 6개 구단이 100만명을 넘기고 총 관중은 1000만명을 넘어선다.
아직 식지 않은 KBO리그 흥행 열풍이 장밋빛 꿈을 꾸게 만든다.
2024년 KBO리그는 팬들의 사랑 속에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2015년 10개구단 체제 이후 최소 경기로 100만 단위 관중 돌파 기록을 세우고 있다. 70경기만에 100만관중을 돌파하더니 148경기만에 200만관중도 넘어섰다. 그리고 217경기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2016년에 기록한 245경기를 무려 28경기나 단축했다.
27일 현재 260경기를 치른 가운데 373만7914명의 관중을 기록 중으로 이번에도 10개구단 체제 최소경기 400만명 돌파 기록인 2018년의 328경기는 가뿐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페이스로 끝까지 갈 수는 없겠지만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너무나 꿈 같은 결과를 볼 수 있다. 무려 6팀이나 100만 관중을 돌파한다.
올해는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가 홈에서 73경기를 치르고, KT 위즈, SGG 랜더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가 71경기를 갖는다. 현재까지의 홈경기 관중을 토대로 환산하면 LG가 132만3763명의 관중이 찾고 KIA가 126만7108명과 함께 한다. 두산이 123만5118명을 동원하고 삼성이 118만4701명, 롯데가 113만4942명, SSG가 107만5417명을 기록할 수 있다. 역대 한시즌 최다 관중이 85만1417명이었던 삼성이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돌파할 수 있을 듯 하다. 한화가 82만1412명, NC가 81만141명, KT가 74만9924명, 키움이 71만7068명을 예상할 수 있다.
NC는 최다 관중을 기록한 2019년 71만274명을 넘어 첫 80만명을 기대할 수 있고, 지난해 69만7350명으로 아쉽게 70만명 돌파에 실패했던 KT도 올시즌엔 첫 70만명에 도전할 수 있다.
10개 구단의 기대 관중수를 모두 모으면 무려 1031만9594명이나 된다. 역대 한시즌 최다 관중이 2017년의 840만688명이었으니 무려 190만명 가까이 증가해 사상 첫 1000만명을 찍는 것.
사상 첫 900만명을 기록해도 최고 흥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 1000만명도 가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니 엄청난 야구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보통 야구가 4,5,6월에 관중이 많고 7월부터 하향세로 돌아서는 게 일반적이라 실제로 이 정도의 관중이 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예년과는 다른 관중 증가세인 것은 분명하다. 사상 첫 900만명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