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포FC가 성남FC를 꺾고 3위로 도약했다.
김포는 22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에서 김원균과 최재훈의 연속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김포는 승점 21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성남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고정운 감독은 오랜만의 홈경기, 지난 경남FC전 3대1 승리를 거뒀던 멤버를 그대로 내세웠다. 서보민-플라나 투톱에, 좌우 윙백에 서재민과 임준우를 내세웠다. 중원에는 김원균 이현일 최재훈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박경록 김현훈 정한철이 이뤘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최철우 감독은 4-4-2로 응수했다. 크리스-후이즈 투톱에, 양태양-알리바예프-양시후-박지원이 허리진에 섰다. 정승용-김주원-김군일-장효준이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초반 양 팀이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전반 6분 김포가 먼저 슈팅을 날렸다. 서보민이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좀처럼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20분 박지원이 오른쪽서 크로스가 골대로 향했다. 하지만 살짝 빗나갔다. 28분에는 양태양이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 맞고 나왔다.
32분 전반 들어 가장 골과 가까운 장면이 나왔다. 플라나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유상훈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36분애는 플라나가 돌파하며 좋은 위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다.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성남도 반격했다. 41분 알리바예프가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때렸다. 손정현 골키퍼가 선방했다.
김포가 먼저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43분 플라나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현일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참착하게 득점에 성공했지만, 부심이 기를 들었다. 오프사이드였다. 47분 양태양이 박스 오른쪽에 침투해 컷백을 시도했다. 후이즈가 잡아 터닝슈팅을 때렸다. 김포 수비가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전반 종료직전 성남이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알리바예프의 코너킥을 김군일이 노마크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이 바운드 되며 골문으로 향했다.
김포와 성남이 후반 들어 나란히 두명씩 바꿨다. 김포는 임준우 서보민을 빼고 임도훈과 루이스를 넣었다. 성남은 양태양과 크리스를 제외하고 이정협 이준상을 투입했다. 후반 8분 이번에도 김포가 먼저 슈팅을 날렸다. 아크 정면에서 플라나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수비 맞고 나왔다. 10분 김포가 또 한번의 변화를 줬다. 이현일을 빼고 이현규를 넣었다.
김포가 선제골을 넣었다. 15분 플라나가 오른쪽에 코너킥을 올렸다. 김원균이 짤라 먹는 헤더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22분 손정현이 멋진 세이브를 보였다. 뒤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손정현이 수비와 부딪히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떨어뜨린 볼을 후이즈가 잡아 때렸다. 손정현이 선방했다. 성남의 공세가 거세졌다. 하지만 김포의 수비는 탄탄했다.
김포는 38분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브루노의 컷백을 최재훈이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종료직전에는 플라나가 얻어낸 프리킥을 김성주가 멋지게 감아찼다.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성남은 종료 직전 후이즈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김포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