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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은 이민·음악활동, 승리는 사업"…'버닝썬 게이트' 그 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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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영국 BBC Eye가 제작한 '버닝썬 -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가 공개된 후 큰 후폭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버닝썬 게이트' 의 주요 인물인 승리, 정준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태현의 정치쇼'에서는 BBC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가 출연했다.

이날 강 기자는 "(승리는)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사업을 계속하려고 굉장히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구속되기 전부터 본인은 가수활동보다 사업을 더 하고 싶어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면서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승리에게 징역 1년 6개월형을 확정했고, 승리는 형을 채운 뒤 작년 2월 출소했다.

이후 승리는 외국 부호들의 생일파티 현장 등에서 근황이 포착된 바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의 한 부동산 개발 업체 회장 생일파티에 참석한 승리는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는가 하면, 지난 1월에도 캄보디아의 한 라운지 바 행사에 참석해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으로 데려오겠다"며 지드래곤과 태양이 함께 부른 곡 '굿 보이(GOOD BOY)'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는 등 '빅뱅 팔이'로 비난 여론을 받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강기자는 정준영의 근황에 대해서는 "정준영의 경우 해외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한 매체는 정준영이 최근 음악 활동 복귀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최근 음악 관계자들과 만나 프로듀서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알렸다. 이 매체는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정준영이 음악 활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직접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음악 활동을 함께하자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각에서는 징역 살이로 무산된 프랑스 파리의 외식 사업을 다시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정준영은 집단 성폭행,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징역 5년을 살고 지난 3월 형기를 마쳤다.

한편 강 기자는 "피해 여성 중 극히 일부만 피해자로 인정됐고, 거기에 대해서만 버닝썬 멤버들이 처벌을 받았다"며 "(피해자로 특정된 여성은) 10여 명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20명이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를 죄인으로 가두는 그런 사회 시스템은 나는 틀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분명히 이 부분은 우리가 사회에서 시스템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이 다큐멘터리가 부디 그런 것에 하나의 초석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