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정은이 몸은 50대지만 마음은 20대인 칼퇴 요정 임순 역으로 따뜻한 힐링을 전한다.
오는 6월 15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박지하 극본, 이형민·최선민 연출)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리는 드라마.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배우 이정은이 20대 취준생 이미진의 부캐 임순 역을 맡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무대를 넘나들며 작품마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던 만큼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속 이정은(임순 역)의 변신 또한 주목되는 상황.
먼저 이정은은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대본을 보는 내내 "공무원 시험을 8년이나 준비한 취준생 미진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미진 캐릭터가 마음에 박힌 덕에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선택한 이유도 "미진이에게 작은 선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미진의 부캐릭터인 임순은 50대의 몸에 20대의 마음과 정신을 가진 인물이기에 30년이라는 세월의 격차를 좁히고자 노력했다고. 취직을 못 해 방황하던 20대의 이미진이 50대 임순이 되어 시니어 인턴으로 취업에 성공했기에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시작되는 이미진의 새로운 도전이 잘 표현되었으면 했고 실제로도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덧붙여 이정은이 그려낼 이미진 캐릭터의 도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어 임순 캐릭터에 대해서는 96년생, 칼퇴, 자전거를 탄 미스터리 여사님이라는 키워드를 꼽아 설명했다. 겉보기에는 산전수전 다 겪은 50대이지만 속내는 1996년생 파릇파릇한 20대로 시간이 되면 자전거를 타고 칼같이 퇴근하는 '요즘 애들' 마인드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
자꾸만 궁금증을 자극하는 미스터리 여사님 임순 캐릭터의 다사다난한 일상은 공개된 사진 속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루아침에 폭삭 늙어버린(?) 자신의 얼굴을 매만지며 당황하던 것도 잠시 임순이라는 이름의 시니어 인턴으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것.
무엇보다 8년이라는 공무원 시험 준비 끝에 그토록 얻고 싶었던 공무원증을 목에 건 임순의 당당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 오랜 취업 준비 기간과 갑작스러운 노화에도 굴하지 않고 이를 기회 삼아 시니어 인턴 계의 레전드로 거듭날 임순과 이정은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이렇듯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절망의 순간 다시 찾아온 기회를 꽉 붙잡으려는 20대 취준생 이미진과 부캐 임순의 이야기로 따뜻한 힐링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정은은 "젊어서 바라는 바를 이루고자 하나 세상이 녹록지 않고, 바라는 바를 이룰 땐 이미 나이가 들어있는 삶의 아이러니한 부분을 짚은 작품"이라며 "그 속에 피어나는 로맨스도 주목해 주시면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 될 거라 여겨진다"고 해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이정은 표 위로와 힐링이 담길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오는 6월 15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