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함소원이 새삼 자신의 학력 위조 논란을 해명하며 어려웠던 가정사를 회상했다.
15일 함소원은 자신의 SNS에 '미스코리아의 꿈을꾸다'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자신의 앳된 수영복 심사 사진도 더했다.
함소원은 "내가 여러번 숙명여대를 입학한 것을 이야기 했다. 물론 학력위조 편입설 제적설 학교에서 입학거부설 설이 너무 많았다"며 "편입이 아닌 정식입학한 사실은 내가 아는 사실이고 나머지는 내가 학교에 문의하니 내가아는 사실 이외에 기사에 난 일들은 학교에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이야기했다. 말도안되는 기사들의 출처는 어디일까? 남아있는것은 1995년도 입학증뿐"이라고 강조했다.
"나는 나의 대학교시절을 떠올리고 싶진 않다"는 그녀는 "지금은 너무 행복한데 그때는 그래 숙명여대 합격사실을 들은 그날은 행복했다 하지만 바로 나는 첫번째 등록금의 위기에 처한다. 아빠가 친척 집에 등록금을 빌리셔야하는 그 상황. 그때의 우리 아빠의 얼굴표정 …지금도 내 마음이 애린다. 지금 자식을 낳고보니 더 내 마음이 울리고..애린다"고 했다.
이어 "사실 나에게 숙명여자대학교가 좀 힘들다 이뿌게 꾸미고 미팅 캠퍼스 첫사랑 낭만 젊음과는 거리가 먼,, 다른과는 모르겠으나 무용과는 등록금 외에도 들어가는 돈이 적지 않다. 그 쪼들리는 생활이 너무 싫어 학교가기 싫었다"고 덧붙였다.
힘든 시절 강남 미용실에 미스코리아 전단지를 보고 도전하게 됐다는 함소원은 "미스코리아 수상 진 2000만원, 선 1500만원 ..이거다 이거면 된다. 당시 숙대 한 학기 등록금은 300만원 이거면 ..학교를 다닐 수 있다"고 좋았다고. 어릴때부터 큰 키였던 자신에게 초5 담임, 중학교 잡지 모델 대회 심사위원, 진선여고 3학년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미스코리아 나가라는 권유를 받았다는 함소원은 "그때는 흘려들었으나 그날은 그 전단지를 보고 나는 결정했다. 이거 밖엔 없다. 이게 답이다. 매일 돈걱정하는 이지옥을 탈출할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 나는 미스코리아가 된다"고 마무리했다.
함소원은 18살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가족들의 일상을 공개했으나, 2021년 4월 방송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아내의 맛' 측은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했다"고 밝히며 조작을 인정했고, 함소원은 프로그램에 하차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논란을 낳은 함소원은 지난해 휴식기를 선언하며 베트남으로 떠났다. 하지만 해외 이주 후에도 함소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화와의 이혼을 언급했다 번복하는 등 다양한 논란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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