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슈퍼카 업체인 리막이 EV 수요 부진으로 내연기관 차량을 제조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리막은 최근 영국파이낸셜타임즈가 개최한 '2024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에서 내연기관 하이퍼카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수요둔화로 인해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동화 계획이 잇따라 미뤄지고 있다.그중 고급차와 고성능 하이퍼카수요가급격히 줄어들었다.
마테 리막 CEO는"하이엔드 자동차 시장구매자들은 슈퍼 전기차 이외에 차별화된 차량을 원한다"며 "일반 대중이 구매하는 대중차가 아닌 초고성능 아날로그 느낌의 내연기관 엔진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세계 소비자들이 최근 몇 년간 고성능 전기차를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게 되면서 각국 정부들은 내연기관 슈퍼카에규제를 강화했다"며“이러한 영향으로 슈퍼카 고객층이 고급 전기차를 기피하면서리막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전기차 수요 감소와 소비자 트렌드변화로 리막 EV 슈퍼카 네베라후속 모델은 내연기관 차량으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리막 CEO는 “리막은 전적으로 전기차 전용 브랜드가 아니다"며 "리막은 가장 흥분되는 슈퍼카 전문업체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순수 내연기관 차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리막하이퍼카는 부가티와 동일하게 V16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리막은 부가티와 합작하기 2년 전 이미 내연기관 엔진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리막이 현재 판매 중인 순수 전기 하이퍼카네베라는 총 150대만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50대 이상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향후 내연기관 하이퍼카를 출시하더라도 기존 전기 하이퍼카 네베라도 같이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