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 여성이 16년 동안 음식과 물을 먹지 않았다고 주장해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더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튜버 드류 빈스키는 최근 에티오피아에 거주하는 물루워크 암바우(26)를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그녀는 "열 살때인 지난 2008년부터 물이나 음식에 대한 식욕을 잃었다"면서 "먹는 게 없으니 16년간 화장실도 갈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일상은 다른 사람과 다를 게 없었다. 가족을 위해 요리하고 집안일을 하면서 평범한 생활을 한다.
유튜버가 마을 주민들에게 사실 여부를 묻자, 그들은 "진짜 그녀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물루워크에게 병원 검사를 받게 한 결과, 그녀의 소화기관에 어떤 음식물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유튜버는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에티오피아 총리도 그녀를 UAE 두바이로 보내 추가적인 의학적 검사를 받도록 했다.
그런데 아무 의학적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물이나 음식을 먹지 않고 16년간 생활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그녀는 종교의 힘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하나님께 기도한다"면서 "이는 하나님의 일이고 그저 받아들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스터리한 일", "조작이 확실하다", "CCTV를 설치해 24시간 관찰해 보자"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