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K텔레콤 오픈 2024'이 자랑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이 13일 핀크스GC에서 열렸다.
디펜딩 챔피언 백석현과 정찬민, 윤석민과 제주지역 유망주 3명이 참석했다.
올해 27회를 맞이하는 KPGA 투어 대표 메이저 대회 'SK텔레콤 오픈'은 '함께 그린, 행복 동행'이라는 슬로건 하에 지난 7년 동안 꾸준하게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를 이어왔다. 2017년 시작한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는 프로 선수가 주니어 선수 및 유망주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중학교 1학년 오형준(노형중) 학생은 백석현과, 중학교 3학년 김로건(중문중)은 윤석민과, 같은 중학교 3학년 김나온(대정중)은 정찬민과 한 조를 이뤘다. 이들은 9홀 라운드 동안 포볼, 포썸, 베스트볼 방식의 경기를 통해 팀웍을 다졌다. 프로 선수들은 유망주 선수들의 샷 하나 하나를 봐주며, 노하우를 전수했다.
올해는 2018년 주니어 선수로 참여했던 정찬민이 멘토 역할로 돌아와 의미를 더했다. 2019년 KPGA에 입회한 정찬민은 2023년 GS칼텍스 매경오픈과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정찬민은 "2018년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해 많은 것을 배웠는데, 이렇게 프로가 되어 멘토로 참가하게 돼 기뻤다. 학생들이 자신감 있고 다들 실력이 좋아서 놀랐다.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운 하루였다. 다들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찬민과 동반 라운드를 한 김나온 학생은 "세 분의 프로님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 만으로도 좋았지만, 특히 정찬민 프로와 같은 팀이 되어 더욱 영광이었다.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셔서, 배운 것이 많았다. 스탠스를 바르게 서는 법과 퍼트에서 라이를 보는 법과 거리감을 익히는 법 등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 주셨다. 앞으로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에는 7년간 최경주, 강욱순, 박세리, 박지은, 박상현, 함정우, 허인회, 김비오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 골퍼들이 멘토로 참여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해 왔다.
이들에게 배운 유망주 면면도 화려하다. 대한민국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정찬민(2018), 김동민(2019), 배용준(2019), 김민별(2018), 임희정(2018), 김재희(2019), 이예원(2019) 등이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에 참여했다.
지난 27년간 남자골프 발전을 이끌어온 'SK텔레콤 오픈'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자 골프 대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16일 시작하는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는 총 144명의 선수가 총상금 13억 원을 놓고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백석현과 2023 KPGA 대상 함정우, 2023 KPGA 다승왕 고군택 등 떠오르는 스타들과 KPGA 통산 12승 박상현, 2022년 우승자이자 통산 10승을 노리는 김비오, 그리고 SK텔레콤 오픈 최다 우승자인 최경주도 나선다.
사진제공=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