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시상식은 파리 생제르맹(PSG) 잔치였다.
프랑스프로축구선수협회(UNFP)는 1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시상식을 개최해 올해의 선수, 올해의 영플레이어, 올해의 팀, 올해의 해외 선수 등을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의 몫이었다. 음바페는 올 시즌 27골을 넣는 최고의 활약으로 득점왕과 PSG의 리그앙 3관왕을 이끌었다. UNFP 올해의 선수 5연패 영예를 안았다. 1993~1994시즌 이후 최다 수상자다. 종전 최다 수상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회)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는 음바페는 올해의 팀에도 뽑혀 시상식 2관왕을 차지했다. 음바페 외에 우스만 뎀벨레, 워렌 자이르-에머리, 비티냐,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PSG 소속 7명이 올해의 팀에 뽑혔다.
돈나룸마는 2년만에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됐고, '낭랑 18세' 자이르-에머리는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국대' 뎀벨레는 올 시즌 리그에서 3골에 그치고도 올해의 팀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팀에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이강인은 올시즌 PSG에 입단해 21경기에 출전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앙 우승과 트로피 데 샹피옹 우승에 일조했다. 26일 올랭피크 리옹과 쿠프 드 프랭스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다.
리그앙 입성 첫 시즌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다음시즌을 노려볼 수 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놓쳤다. 스타드 브레스투아의 구단 사상 첫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을 이끈 에릭 로이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브레스투아는 33라운드 현재 4위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의 팀 나머지 네 자리는 수비수 레니 요로(릴OSC), 브래들리 로코(브레스투아), 미드필더 피에르 리스-멜루(브레스투아), 피에르 오바메양(마르세유)이 채웠다.
'레블뢰의 영원한 7번'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올해의 해외파로 뽑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