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박민영이 태국에서 열린 첫 팬미팅에서 블랙핑크 제니로 변신했다.
지난달 박민영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인기에 힘입어 태국 방콕서 해외 팬미팅을 열었다.
현지에서 박민영은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토크로 전하는가 하면,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며 노래와 댄스까지 선보였다.
박민영의 팬미팅을 주관한 업체의 SNS에는 박민영이 현지에서 펼친 다양한 모습들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제니의 솔로곡 'YOU & ME' 무대를 재연해 커다란 달 배경으로 남자 댄서와 화려한 호흡을 맞추는 박민영의 모습과 아이돌 가수처럼 마이크를 들고 숨겨둔 노래 솜씨를 뽐내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앞서 박민영은 팬미팅을 앞두고 현지팬들에게 전한 인사에서 "여러분들 위해 특별한 스테이지를 많이 준비했다. 기대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팬미팅에서 박민영은 현지어로 인사하거나 노래를 하는 등 태국팬들과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보여줬다.
한편 박민영이 주연을 맡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종영 이후에도 해외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5월 1주차(4월 29일~5월 5일)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TV쇼 주간 순위에서 영어와 비영어 콘텐츠를 통틀어 5위를 기록하며 방송이 시작된 1월 1주부터 한 주도 빠지지 않고 18주 연속 글로벌 TOP10을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0일 종영 이후에도 10주 동안 꾸준히 TOP10 순위권에 들며 국내 온에어 기간과 다름 없는 글로벌 인기를 과시 중이다. (플릭스패트롤 기준) 5월 7일(화) 기준으로 국가별 순위를 살펴보면 스페인, 브라질, 멕시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총 46개국에서 TOP10에 랭크 중이며, 그 중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총 19개국에서는 여전히 TOP3에 포함되는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종영 이후 두 달이 넘도록 꾸준히 글로벌 OTT 순위권을 유지하는 등 K드라마 글로벌 흥행 역사를 써가고 있는 작품"이라며 "아직까지 글로벌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만큼 한동안 '내남결 열풍'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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