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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수호, 첫 사극 도전 맞아?…'세자가 사라졌다'로 보여준 무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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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수호가 '세자가 사라졌다'를 통해 무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데뷔 이래 첫 사극에 도전한 그는 수려한 미모는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선보이며 차근차근 성장을 밟아왔다.

수호는 현재 방영 중인 MBN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김진만)에서 궁궐의 충격적인 비밀과 보쌈으로 인해 얽히고설킨 운명에 맞서는 왕세자 이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세자가 사라졌다'는 첫 방송 이후부터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8회는 순간 최고 시청률 4%, 전국 시청률 3.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무엇보다 수호의 첫 사극 연기 도전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화제작이었던 JTBC 드라마 '힙하게'에서 미스터리한 꽃미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선우 역을,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는 반전을 손에 쥔 핵심 인물 아록을 연기하며 180도 다른 매력을 선사했기 때문. '세자가 사라졌다'를 통해 현대극과는 또 다른, 새롭고도 다채로운 면면으로 인물을 그려낼 그의 열연에 관심이 집중됐다. 수호는 이러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세자 이건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열띤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여러 작품들을 찾아보며 연구하고 고민한 끝에 '수호 표 왕세자'를 탄생시켰다.

덕분에 '확신의 세자상'이라는 수식어도 얻게 됐다. 김진만 PD 역시 수호에 대해 "드라마 제목 자체가 '세자가 사라졌다'이고, 세자라는 캐릭터가 가진 사명감과 정의감이 수호를 캐스팅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며 "세자의 얼굴로 수호가 가장 먼저 떠올랐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수호는 OST 가창까지 참여하며 극에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수호가 부른 '아스라이, 더 가까이'는 '세자가 사라졌다' OST의 메인 타이틀곡이자 이건의 테마곡으로, 이건이 최명윤(홍예지)에게 느끼는 감정들을 바람에 빗대어 표현해 애틋한 마음을 전달했다.

특히 5월이 '수호의 달'이라는 걸 입증하듯, 수호는 연기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활동을 이어가며 '열일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22년 4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 수트(Grey Suit)' 이후 2년 2개월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점선면 (1 to 3)'으로 오는 31일 컴백한다. 수호가 앨범 콘셉트 기획에 직접 참여한 만큼, 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솔로 콘서트 '2024 수호 콘서트 <수:홈>'을 개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