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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초비상' 히샬리송 시즌 아웃...외로운 SON 이렇게 못 도와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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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이 시즌 아웃됐다는 소식이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각)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할 최종 명단 23인을 발표했다.

놀랍게도 히샬리송이 브라질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도리발 주니오르 브라질 감독은 히샬리송을 뽑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금일 히샬리송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는 히샬리송을 믿는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은 꽤 충격적이었다. 지난 리버풀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히샬리송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굉장히 경기력이 좋았다. 리그 4연패에 빠진 토트넘에 반등의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처럼 보였다.

히샬리송이 부상 소식이 더욱 놀라운 건 11일 진행될 번리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추가적인 부상 소식이 토트넘에서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번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부상 소식을 묻는 질문에 "지난주부터 달라진 건 없다"며 추가적인 부상자가 없다고 답변했다.주니오르 감독 혹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 중 하나는 진실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일단은 히샬리송이 시즌 아웃됐다는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 또한 '히샬리송이 브라질의 2024 코파 아메리카 최종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시즌 아웃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이 결장할 수밖에 없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손흥민을 스트라이커 자리에 기용할 수밖에 없다. 최근 손흥민이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팀원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고립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서 토트넘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을 대신해 스트라이커 자리에 뛸 수 있는 선수는 현재로서는 없는 토트넘이다.

불운하지만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을 수도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히샬리송에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영국 타임즈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 지오바니 로 셀소, 라이언 세세뇽, 브리안 힐은 모두 떠날 수가 있다. 이브 비수마와 히샬리송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매각될 수 있다.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2022~2023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023~2024시즌 중반까지도 매우 부진해 토트넘의 속을 썩였다. 심리치료와 치골 부상에서 회복한 뒤에 다시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지만 무릎 부상을 또 당해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