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박민지가 후원사 대회에서 '대관식'을 치를까.
10일부터 수원CC에서 펼쳐지는 2024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 출전하는 박민지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 전까지 통산 상금 57억5165만원을 기록 중인 박민지는 단독 8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장하나(57억7049만원)를 제치고 통산 상금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NH투자증권 소속인 박민지는 대회와도 인연이 깊다. 2021~2022시즌 2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에도 톱10을 달성한 바 있다. 대기록 달성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이번 대회엔 시즌 첫 다승자인 박지영을 비롯해 김재희 이예원 황유민 최은우 이정민 등 올 시즌 우승자들이 총출동한다. 사흘 간 펼쳐지는 승부에서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구름 갤러리'가 모이는 대회로도 유명하다. 수도권으로 최적의 접근성을 자랑하는 대회장 위치를 바탕으로 매년 3만명 이상의 갤러리가 방문하는 KLPGA투어 최고 흥행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엔 최종라운드에만 2만명이 넘는 갤러리가 방문한 바 있다. 대회 주최측은 갤러리 플라자 모바일 주문 시스템 및 다양한 체험 이벤트, 공식 굿즈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골프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18번홀 그린에 설치한 라운지 입장이 가능한 티켓도 금~토 한정 판매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