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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공략 성공→반즈 13K 구단 역사 썼다…롯데, 한화 제압 '꼴찌 탈출 이제 1G 차' [부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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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찰리 반즈의 완벽한 피칭을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6대1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1무22패) 째를 거뒀다. 한화는 2연패. 시즌 전적 14승22패가 됐다. 최하위 롯데는 9위 한화와 승차를 한 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김민석(좌익수)-이주찬(3루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정은원(중견수)-문현빈(2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반즈의 '삼진쇼'가 빛났다. 반즈는 지난 4월26일 창원NC전에서 기록한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인 11개를 깨고 롯데 구단 외국인 선수 최다 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에는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댄 스트레일리(이상 12개)가 보유했다.

한화는 류현진이 우천 취소로 두 차례 등판이 밀린 가운데 마운드에 올랐다. 1회 1실점을 한 뒤 4회까지 깔끔하게 지워갔지만, 5회 집중타에 무너졌다. 5회에만 4실점을 했고,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1회말 점수를 내면서 기선제압을 했다. 윤동희과 고승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레이예스와 전준우의 연속 진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5회말이 집중타로 이어졌다. 1사 후 이주찬의 안타에 이어 박승욱이 중전 안타를 쳤다. 중견수의 포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자는 2,3루가 됐다. 이후 윤동희의 희생플라이와 고승민-레이예스-전준우의 연속 적시타로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의 침묵은 8회초에 깨졌다. 선두타자 정은원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문현빈의 2루타로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황영묵의 볼넷과 최인호의 진루타고 2사 2,3루가 됐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롯데는 8회말 선두타자 나승엽이 볼넷을 얻어냈고, 유강남의 진루타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석 타석에서 나온 안타 때 실책이 겹치면서 쐐기점을 냈다.

한화는 9회초 출루가 나왔지만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는 반즈에 이어 최준용(0이닝 무실점)-임준섭(⅓이닝)-김원중(1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한화는 류현진이 5이닝 5실점을 기록한 뒤 장민재(1이닝 무실점)-김범수(⅔이닝 무실점)-한승주(1⅓이닝 1실점)이 등판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