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국내 에이스 최원태가 한템포 쉬어간다. LG는 8일 잠실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최원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내야수 김주성을 콜업.
최원태는 최근 3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승리 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 0.95의 빼어난 피칭을 해 LG 선발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날 SSG전에선 4⅔이닝 동안 7안타 5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부진한 가운데 다음날 1군 제외라 부상이 우려됐으나 큰 문제는 아니라고.
LG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는 경기 후에 왼쪽 엉덩이 쪽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면서 "크게 안좋은 것은 아니라 한 경기 정도만 쉬게 해주면 될 것 같다. 일요일 경기만 쉬고 다음 등판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LG측은 좌측 중둔근 불편함이라고 했다.
당초 최원태가 등판하기로 했던 오는 1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는 강효종이 등판할 예정이다. 올시즌 1군 첫 등판이다.
강효종은 충암고를 졸업하고 2021년 1차지명으로 LG에 온 유망주다. 지난해엔 5선발로 출발했지만 7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부진했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었다. 5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 중. 지난 2일 한화와의 경기에선 7이닝 동안 3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한편 LG는 퓨처스리그에서 부상자들이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백승현이 8일 이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6회초 등판해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지강과 이상영도 9일 경기에 실전 등판이 예정돼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