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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어버이 헌신에 존경" 암 투병·난임·유산 딛고 새생명 품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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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5월 8일, 어버이날.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날이다. 어버이날을 맞아 임신과 출산을 통해 모성의 위대함을 일깨울 '예비 스타엄마'들을 살펴본다.

지난해 8월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린 가수 백아연은 지난달 자신의 SNS 계정에 "저희 가족에게 선물 같은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미리 말씀을 못 드렸다. 벌써 이 10개월의 여정의 반이 지나 5개월 뒤면 아가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태어나 처음인 엄마가 된다는 건 생각보다 더 멋지고, 위대한 일들이라는 것을 하루하루 몸으로 직접 느끼면서 지내고 있었다. 엄마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백아연은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출신 가수로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악성림프종 투병 경험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백아연은 "9살 때 악성림프종 병에 걸렸다. 친구와 장난하다가 입이 부어올랐는데 악성종양이 발견됐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완치 후 연예계 활동을 시작, 꿈을 이어 나간 후 현재는 소중한 생명의 엄마가 되기를 앞두고 있다.

10년 열애 끝에 결혼한 배우 황보라는 이달 말 출산 예정이다. 황보라는 2022년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 대표와 결혼, 이후 1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특히 황보라는 난소기능 저하 환자로서 임신 가능성 1%였지만, 시험관 4차 끝 어렵게 임신에 성공해 많은 이들의 응원과 축하를 받았다.

황보라는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아기천사를 주셨다"며 "나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고만 싶고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이런 사랑을 처음 느껴본다. 엄마에게 와줘서 고마워"라고 벅찬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코미디언 이은형, 강재준 부부 역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던 끝에 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이은형은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어떡해 우리 엄마 아빠 된다"라는 글과 함께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이은형은 "Look at this, This is very fantastic! amazing! This is our baby(이 사진 좀 봐. 놀랍고 환상적이다. 우리의 아이다)"라고 기뻐했고, 강재준은 "고생했어"라며 아내 이은형의 어깨를 토닥였다.

두 사람은 연애 10년, 결혼 7년 총 17년 만에 임신이라고 전했다. 이은형은 오는 8월 출산 예정이다.

가수 겸 배우 김윤지(NS윤지)도 최근 임신 소식을 전했다. 김윤지는 지난 2021년 개그맨 이상해, 국악인 김영임 부부의 아들이자 5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결혼 3년 차인 그는 최근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임신 28주차임을 밝히며 6월 말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윤지는 "3년 내내 노력을 안 해본 적이 없다. (아이가) 잘 안 생기다 보니 시험관도 두 번 이상 했고, 작년에 감사하게도 자연 임신이 됐다"면서도 "산부인과에서 검사했는데 아기 집도 잘 생겼다. 병원에 심장소리 들으러 간 날 선생님이 말씀이 없는 순간이 있었다. 오빠가 영상을 찍다가 황급히 끄더라. 둘 다 직감했다. 선생님이 입 밖으로 내는 순간 엉엉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마음 치유 시간을 가졌다"며 "다시 용기를 갖고 시험관 시도를 해 '착착이'(태명)가 와줬다. 3년 넘는 여정이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 역시 결혼 3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임신 5개월에 돌입했다고 밝혔다.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