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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신혜선 "변요한과 비호감 대결? 굳이 꼽자면…" ('그녀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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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신혜선이 영화 '그녀가 죽었다'에서 변요한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신혜선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오빠와 호흡이 잘 맞았다"며 "촬영장에서 리드를 잘해주셔서 제가 기대서 갔다"라고 했다.

신혜선은 변요한과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하루' 이후 7년 만에 재회했다. 그는 "(변요한과) 나이 차는 얼마 안 나지만, 저보다 한참 선배시다. '하루'를 촬영하면서 오빠와 호흡을 맞췄다고 할 순 있지만, 자주 만나거나 대사를 주고받진 않았다"며 "이번 영화에서는 남자대 여자로 만났지만, 서로 대립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호흡이 가장 중요했다. 항상 리허설을 할 때마다 100% 힘을 다 쓰기가 힘든데, 오빠와는 리허설할 때부터 합이 잘 맞았다"고 자신했다.

이어 변요한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신혜선은 "오빠가 영화 '한산:용의 출현' 때보다 자신 있다고 했는데, 그 말이 진심인 것 같더라(웃음). 워낙 잘하는 배우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는데, 특히 이번 작품을 촬영할 때는 호흡이 더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촬영장에서도 오빠가 리드를 잘해줘서 제가 잘 기대서 갔다"고 전했다.

또 변요한이 연기한 구정태와 본인이 연기한 한소라 중 누가 더 비호감 캐릭터 같은지 묻자, 신혜선은 "사실 어떠한 안 좋은 점이 보여지지 않았다면, 둘 다 호감을 살만한 사람들이다. 이걸 비호감이라고 표현하기보단, '누가 더 핀트가 나가 있나'를 보게 됐다. 둘 중에 누가 더 정상인 범주에서 더 벗어나 있나 보면, 소라가 더 가깝지 않나 싶었다"며 "소라는 중범죄를 저질렀다"고 답했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이다. 신혜선은 남의 관심을 훔쳐 사는 인플루언서 한소라를 연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