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카이 하베르츠(아스널)의 움직임에 팬들이 제대로 '뿔'났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26승5무5패)은 4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하베르츠는 이날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풀 타임 뛰며 슈팅 2회, 드리블 1회, 패스 37회, 태클 4회 등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1분 결정적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하베르츠는 상대 진영으로 돌파하던 중 본머스 골키퍼 마크 트래버스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부카요 사카가 침착하게 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다만, 하베르츠의 움직임은 논란을 야기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아스널이 결정적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베르츠의 움직임에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팬들은 그의 움직임에 감동하지 않았다. 하베르츠는 골키퍼와 접촉하기 위해 일부러 발을 낮게 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하베르츠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았다', '심판은 여기서도 올바른 결정을 내릴 용기가 없았다', '당황스럽다', '시뮬레이션 판단이라면 오히려 하베르츠가 옐로카드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베르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했다. 리그 35경기에서 12골-5도움을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