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권화운이 '재벌 3세'를 연기하기 위해 신경쓴 점을 짚었다.
권화운은 3일 서울 마포 상암 MBC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 제작발표회에서 "저는 굉장히 서민이라 재벌들 여유로움이나 나이스함이 저한테는 없다"라며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참고했다"라고 했다.
'용감무쌍 용수정은'은 현대판 거상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엄현경)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서준영)가 함께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이다.
여기에 탄탄한 존재감을 가진 엄현경, 서준영, 임주은, 권화운 배우가 각기 다른 삶의 태도를 가진 캐릭터로 분해 극을 이끌 예정이어서 작품을 향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권화운은 마성그룹 회장의 큰 손자이자 공식 후계자인 주우진 역할로, '재벌 3세' 연기에 도전한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쾌활하지만 속으로는 어두운 이면을 가지고 있다"는 권화운은 "복잡한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캐릭터를 짚었다.
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이후 2년 8개월 만의 복귀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권화운은 "오랜만에 드라마인데, 공백기 사이에 연극을 했었다. 연기는 쉬지 않고 했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드라마를 해서 즐겁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재벌 3세 역할이라는 것에는 "재벌3세 역할을 맡으면서, 많이 참고를 한 것 같다 재벌들의 걸음걸이를 많이 봤다. 저는 굉장히 서민이라 평소 여유로움이나 나이스함이 저한테는 많이 없어서, 재벌들의 그런 것들을 관찰하고, 영화나 드라마를 참고했다. 감독님께도 많이 여쭤봤다"고 전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은 5월 6일 오후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