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 아역 배우 와카야마 키라토(20)가 일본 도치기현 나스쵸에서 발견된 부부의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지난 1일 체포됐다.
와카야마는 지난 2018년까지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2014년에는 NHK 드라마 '군사 칸베에'에서 오카다 준이치가 연기한 구로다 간베의 어린 시절 만키치 역을 맡았다.
와카야마는 9세 때는 일본 TV '나이트메어 짱'에 출연했고, '지옥 선생님 누~베~', TV 아사히 '가면라이더 위저드', TBS 'For N'에서 아역 배우로도 활약했다.
'군사 칸베에'에서 만키치 역을 맡은 후, 그는 칸베에의 사생아인 나가마사의 어린 시절 역할로 다시 등장했다. 영화 '흐린 하늘에 웃다'에서는 사람들에게 재앙을 가져오는 뱀을 막으려는 삼대 형제의 셋째 아들 역을 맡았다.
일본 매체 'FNN 프라임 온라인'은 와카야마 지인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와카야마와 학창시절에 절친하게 지냈던 남성 지인은 "누구에게나 친절한, 매우 빛나고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운동신경이 뛰어났고 주도적으로 사람들을 이끌었기 때문에 모든 무리에서 중심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중순 일본 도치기현의 한 마을 강가에서 50대 부부의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된 의문의 사건과 관련해 와카야마 등 네 명의 남성이 체포됐다. 용의자 중에는 한국 국적의 강광기(20)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