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의 볼링장에서 벌어진 집단 싸움 중 한 여성이 볼링공으로 다른 여성의 머리를 강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WSVN 방송과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각) 새벽 0시 45분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의 한 볼링장에서 난투극이 발생했다.
최소 7명이 관여된 영상을 보면, 서로 신발과 음료 등을 던지다가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급기야 여러 개의 볼링공을 서로 던지는 등 격렬한 싸움으로 번졌다.
그러던 중 한 여성이 다른 여성의 머리 옆쪽으로 볼링공을 던졌으며, 맞은 여성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가해 여성은 또다시 볼링공을 들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던졌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그녀를 제지하면서 영상은 끝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볼링장에 도착했을 땐 싸움을 벌인 양측 모두 달아난 상황이었다.
이들의 행방을 뒤쫓고 있는 경찰은 "가해자들 모두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면서 "기물 파손 혐의와 함께 가중 폭행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싸움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부상을 당한 사람들의 인원도 파악되지 않았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