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T 위즈에 덜미를 잡힌 KIA 타이거즈가 타선에 소폭 변화를 줬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날 서건창(1루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 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이우성(우익수)-최원준(중견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다. 30일 리드오프 역할을 맡았던 김선빈이 2번으로 내려갔고, 서건창이 1번 타자-1루수로 나선다.
이 감독은 "오늘은 출루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공 잘 보고 커트 잘 하는 선수로 배치 시켜놓고 출루율 높은 선수들 위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도영 최형우 소크라테스의 최근 컨디션이 좋다고 보고 있다"며 "1~2번에서 출루만 잘 해주면 쉽게 점수를 내는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KIA는 30일 KT전에서 4대11로 패했다. 선발 윤영철이 흔들렸고, 타선도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2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가 1경기차로 좁혀진 가운데, KIA가 변화를 통해 반등 실마리를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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