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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봤지만, 100만원 용돈"…서장훈, '700억 건물주' 클라스 다운 '미담'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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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700억 건물주'로 알려진 방송인 서장훈의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물 임대료로 '착한 건물주'라고도 불리는 서장훈의 따뜻한 마음이 눈길을 끈다.

최근 채널 '휴먼스토리'에는 '15년 차 걸그룹 관두고 카페차려 대박난 30대 여사장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30대 여사장님'은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노을이다.

노을은 "전 레인보우 멤버 노을이었고 지금은 카페 사장으로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지난해 5월 카페를 오픈한 그는 "그룹 활동이 끝나고 연기에 도전했지만 오디션에서도 계속 떨어졌고, 작은 뮤지컬도 하다가 한계점이 왔다. 내가 과연 이거를 계속할 만큼 좋아하고 있는가, 성찰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비수기에도 월 4000 조금 안 되게 나온다"며 대박한 카페 사장님 면모를 보였다.

특히 노을은 지난해 '근황올림픽' 채널에 출연해 생활고를 언급한 바 있어 그의 성공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이 많다. 또한 당시 노을은 "통장 50만원 잔고로 연명해왔다. 일한 고깃집이 연예인분들이 많이 오는 곳이었는데 서장훈님을 만났다. 제 사정을 들으시고 100만원 용돈을 주셨다. 나중에 잘되면 '아는 형님' 나가서 미담으로 말해야지 했는데 결국 아직도 못나갔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노을은 레인보우 멤버 조현영의 유튜브에 출연해 비하인드를 전했다. "원래 친분이 없었는데, 레인보우 (고)우리 언니가 '무엇이든 물어보살' 첫 촬영하고 팀이 회식을 하면서 같이 왔었다"며 "우리 언니랑 나랑 인사하면서 언니가 모든 스태프 분들에게 멤버라고 인사를 시켜줬다. 그 상황을 서장훈 오빠가 알고 은행 가서 뽑아오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의 미담은 방송을 통해 심심치 않게 전해지고 있다. 최근 JTBC '아는 형님'에서 신규진은 "장훈이가 기억할지 모르겠다. 2015년도에 장훈이가 하하 형님이랑 '야만TV'를 촬영 했다. 하준수라는 친구가 있는데 나는 개그맨도 안 됐을 때인데 둘이 가서 여러 썰을 풀었다. 촬영 장소가 일산이었다. 끝나고 나서 서장훈이 나한테 '갈 때 어떻게 가요'라고 하길래 '전철 타고 간다'고 했다"면서 "그랬더니 서장훈이 갑자기 지갑을 딱 꺼내더라. 지갑이 두툼하더라. 자랑인 줄 알았는데 5만원 짜리 4장을 꺼내며 '택시 타고 가'라며 주더라. 처음 봤는데"라고 서장훈의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수영선수 정유인은 "서장훈의 개인 카드를 받았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에 서장훈은 "'무엇이든 물어보살' 할 때 예전에 유인이가 방송에 처음으로 나온 거다. 고민을 들고. 운동하는 후배니까 가서 맛있는 거 고기랑 좀 먹고 가라고 해서 카드를 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탁구선수 꿈을 꾸는 소녀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는가 하면, 거인병 투병을 했던 선배 김영희에 선뜻 돈을 건네고 도울 방법을 찾는 등 시크하고 무심한 듯한 눈빛 속에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서장훈은 현재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 빌딩 한 채와 서교동, 흑석동에 한 채씩 총 3채의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서장훈이 보유한 부동산 가치는 7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