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저 (감성형) F입니다." 방송인 이정민이 자신의 MBTI 성향을 공개했다.
지난 달 30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서는 국문학자 유광수 교수가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이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경청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민은 ''운영전' 조선시대 궁녀의 금지된 사랑 이야기'에 몰입하며 다채로운 리액션을 선보였다. '운영전'은 역사적 사실이 아닌 실존 인물인 '안평대군'이 등장하는 소설로, '안평대군'은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이다. 명나라에도 소문났던 안평대군의 필적을 본 이정민은 "멋지다"라며 "명필! 명필!"이라며 감탄했다.
첫눈에 반한 '안평대군'의 친구 '김진사'와 궁녀 '운영', '안평대군'의 단속 때문에 만나지 못했지만, 사랑에 빠진 이들은 유일하게 외출이 가능한 빨래하는 날을 노렸다. 유광수 교수는 "빨래가 진짜 중요한 건데요. 빨래하는 걸 아무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정민은 해맑게 웃으며 "목욕을 하나보다"라고 대답했다.
뒤이어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정민은 사랑 이야기로 알고 있던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설화'가 사랑 이야기 없이 철저한 막장 비리 극이고, '호동'이 일부러 접근한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이정민은 호동이 죽었다는 사실에 놀라며 큰 공을 세워 왕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호동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설마, 공주가 죽은 걸 들었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유광수 교수는 "어머, 이정민 씨는 너무 마음이 착하시다."라며 두 손을 모으며 이정민의 따뜻한 마음을 칭찬했고, 이정민은 이를 놓치지 않고 "저 (감성형) F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정민은 프리랜서 선언 이후, MBC '복면가왕', SBS '동상이몽', MBN '애들입맛-동치미', TV조선 '위기탈출 생존왕',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한경 arteTV '아트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게스트 및 MC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및 CBS TV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 및 고민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