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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불화설→폭탄 발언, 맨유 에이스 이적 가능성 암시 "내가 남길 바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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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유로2024 이후 이적 생각을 암시했다. 그는 폭탄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1월 스포르팅(포르투갈)을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맨유의 새 별이자 기둥이었다.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이후 37경기에 18골-36경기 10골-37경기 8골-33경기 10골 등 꾸준하게 제 몫을 해냈다.

문제는 팀의 성적이다. 올 시즌 맨유는 리그 34경기에서 16승6무12패(승점 54)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러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카라바오컵에선 일찌감치 탈락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대대적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페르난데스는 맨유가 올 여름 대다수의 선수를 매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지 하루 만에 충격적 이적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주장인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총 45경기에서 15골-11도움을 기록했다. 팀 성적과 별개로 긍정적인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2026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한 상태다. 1년 연장 옵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맨유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이 매체는 페르난데스와 DAZN포르투갈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나에게만 달린 것은 아니다. 선수는 항상 남고 싶어 하지만, 동시에 팀도 내가 남길 바라야 한다. 맨유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그 뒤에 나는 유로2024를 치른다. 나는 모든 것을 유로2024 이후에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또 다른 언론 익스프레스는 페르난데스와 디오고 달로트가 라스무스 호일룬과 대치하는 형국이라고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호일룬은 페르난데스와 2대1로 팽팽히 맞선 상황이다. 호일룬은 맨유에서 순조로운 시즌을 누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그 우려는 현실이 됐다. 경기장 안팎에서 긴장이 고조됐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