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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눈물의 여왕' 박성훈 "식단 조절한 김지원, 미모가 빛을 발해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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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성훈(39)이 김수현, 김지원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박성훈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박지은 극본, 장영우 김희원 연출)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박성훈은 김수현에 대해 "수현이는 자신을 좀 낮춰서 일부러, 평소에 그러지도 않는다. 똑똑하고 스마트한 친구인데 본인을 낮춰 어수룩해보이게 하면서 이상한 소리도 내고 헛웃음을 짓게 만든다. 그래서 주변 배우들이나 스태프들의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능력이 있더라. 어린 시절부터 주연을 맡다 보니, 노하우가 축적된 것 같아서 주연배우로서 저도 배울 점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김지원에 대해서는 "워낙 딱 갖춰진 모범생 스타일이라 항상 촬영 준비도 너무 잘해오고 '얘 이렇게 하면 좋겠는데' 싶은 아쉬움이 전혀 없었다. 이야기도 너무 잘 통하고, 굉장히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겸손했다. 수현이도 마찬가지지만, 잘 될 수밖에 없는 친구라고 생각이 들었다. 너무 예쁘더라"고 했다.

또 박성훈은 "이번 작품에서 특히 미모가 빛을 발해서 옆에서 보기에 뿌듯했다. 식단조절하는 모습을 일년 가까이 봤는데, 힘들고 안쓰럽잖나. 그 노력이 빛을 발한 거고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 거니까 같이 참여한 동료 배우로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최고 시청률 24.85%를 기록하며 종영해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박성훈은 미국에서 온 미스터리한 M&A 전문가에서 홍해인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는 소름돋는 인물 윤은성으로 분해 극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