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경기 중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
영국 언론 더선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살라가 교체 투입 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터치라인에서 다툼을 벌였다. 동료들의 제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7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전반 43분 자로드 보웬에게 선제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후반 3분 앤드류 로버트슨, 후반 20분 상대 자책골을 묶어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후반 32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골을 허용하며 2대2로 비겼다. 리버풀은 최근 두 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리그 34경기에서 23승8무4패(승점 77)로 2위에 랭크됐다.
살라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경기가 2-2로 팽팽하던 후반 34분 루이스 디아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문제는 투입 직전 발생했다.
더선은 '살라는 놀랍게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클롭 감독은 경기가 2-2로 팽팽해지자 에이스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것은 클롭 감독이 살라에게 마지막 말을 전하기 위해 걸어간 뒤 시작됐다. 살라는 클롭 감독이 말을 하자 팔로 손짓을 했다. 동료인 다윈 누녜스와 조 고메즈가 개입해 냉정하게 해결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좋은 상황은 아니다', '한 시대를 끝내는 좋은 방식은 절대 아니다', '살라가 더 일찍 시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살라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17골-9도움을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