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낙동강 더비'에 구름 관중이 몰렸다. 창원 NC파크가 시즌 두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27일 오후 5시부터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창원 NC파크에서 시즌 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NC는 김시훈을, 롯데는 나균안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날 경기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3시 1만7891석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 3연전 시리즈를 앞두고 흥행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금요일인 26일에 열린 롯데-NC전도 매진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1만6573명의 관중이 몰리며 관중석이 90% 이상 들어찼다. 토요일인 27일 경기는 일찌감치 매진됐고, 일요일인 28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3연전 마지막날 경기 역시 매진이 유력한 상황이다.
NC의 올 시즌 두번째 매진이다. 지난 23일 정규리그 개막전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만7891석이 전석 매진됐었고, 한달여만에 시즌 2호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NC는 NC파크 개장 이후 매진 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 23일 NC파크 개막전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만1112석 매진을 기록한 후 7대0으로 이겼고, 2019년 4월 13일 롯데전 2만1112석 매진 경기에서 7대5 승리, 2023년 9월 9일 롯데전(더블헤더 2차전) 1만7861석 매진 경기에서 6대5 승리, 2023년 10월 15일 삼성전 1만7861석 매진 경기에서 5대3승리를 기록했다.
올 시즌 1호 매진 경기였던 지난 3월 23일 두산전도 만원 관중 앞에서 NC가 4대3으로 이겼다.
NC 박민우는 "창원 홈경기가 매진이 될 때마다 좋은 기운이 우리 선수들에게 오는 것 같다. 오늘 만원 관중 앞에서 좋은 모습으로 승리라는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