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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vs 윙어복귀. '북런던 더비' SON의 포지션은? 현지 매체도 엇갈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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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톱 vs 윙어 복귀.

현지매체들의 전망도 엇갈린다. 토트넘-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북런던 더비의 토트넘 시스템 변화 여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뉴캐슬전에서 0대4로 완패했다. 당시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로 뛰었다. 센터 포워드 히샬리송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브레넌 존슨과 티모 베르너가 좌우 사이드에 배치됐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의도는 명확했다. 손흥민은 이미 중앙 공격수로서 강렬한 골 결정력을 보였다. 스피드가 좋은 존슨과 베르너를 좌우에 배치했다는 것은 그라운드를 넓게 쓰면서, 손흥민에게 최대한 많은 공간을 주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은 '변형 5백'에 완전히 당했다. 뉴캐슬은 당시 4백을 사용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이 중원에서 볼을 잡으면 곧바로 '변형 5백'을 가동했다.

토트넘의 의도를 확실히 읽고 있었다. 손흥민의 위력적 골 결정력을 알고 있는 뉴캐슬은 수비수 5명을 배치하면서 중앙에 최대한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동시에 베르너와 존슨의 스피디한 좌우 사이드 돌파를 막기 위함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에서 부진했다. 현지매체들은 앞다투어 '토트넘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을 왼쪽 윙어로 복귀시켜야 한다. 히샬리송이 복귀한다. 히샬리송을 중앙으로 배치시키고, 손흥민을 왼쪽 윙어로 이동시키는 게 손흥민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했다.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최고 라이벌전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 포지션 변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

현지 매체들의 전망은 엇갈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지는 '히샬리송은 부상에서 복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최전방 3명의 다양한 옵션을 남겨놨다. 손흥민은 중앙, 왼쪽 윙어로 모두 뛸 수 있다'고 했다.

단, 예상 베스트 11에는 4-2-3-1 포메이션에 최전방 중앙 손흥민을 배치, 클루셉스키, 매디슨, 베르너가 2선으로 예상. 비수마와 사르가 3선, 포로, 로메로, 판 더 펜, 데이비스가 4백, 비카리오가 골키퍼.

데스티니 우도지는 부상으로 결장한다.

하지만, 영국 토크스포츠는 달랐다. 이 매체는 4-2-3-1 포메이션에서 히샬리송이 최전방, 손흥민, 매디슨, 클루셉스키가 2선, 호이비에르, 비수마가 3선, 포로, 로메로, 판 더 펜, 데이비스가 4백. 골키퍼는 비카리오로 전망했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베르치, 제수스, 사카가 스리톱, 라이스, 조르지뉴, 외데고르가 2선, 이 매체는 '레프트백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 살리바, 가브리엘이 센터백 듀오, 그리고 라이트백은 화이트가 유력하다'고 했다. 골키퍼는 라야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