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시티는 홀란이 필요없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토크스포츠의 충격적 주장이다. 잉글랜드 전 국가대표 출신 제이미 오하라가 이렇게 말했다.
토크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제이미 오하라에 따르면 맨시티는 홀란이 없을 때 더 (경기력이) 낫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오하라는 충격적 주장의 데이터를 근거로 들었다.
홀란은 음바페와 더불어 세계 축구계를 이끌고 가는 세계적 공격수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메날두 시대'의 종언을 가하는 현 시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자 득점원이었다.
도르트문트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홀란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 2시즌 동안 92경기에서 출전해 83골을 넣었다. 특히 맨시티의 첫 이적 시즌인 2022~2023시즌 리그 36골을 넣었다. 강력했다. 올 시즌에도 20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이상 기류를 보이고 있다. 홀란이 없을 때, 맨시티는 그렇게 큰 공백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좀 더 효율적 공격을 한다.
지난 브라이튼전에서 홀란은 없었지만, 맨시티는 4대0의 대승을 거뒀다.
오하라는 '홀란은 여전히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대단한 선수다. 그에 대한 무례함을 표시하는 게 아니다. 맨시티는 홀란이 없을 때도 골을 넣고, 볼의 흐름이 자유롭고, 집중한다'며 '맨시티의 지금 경기력을 본다면 홀란이 없을 때 더 나은 팀이 된다'고 주장했다.
토크스포츠는 그 근거로 통계를 들었다.
홀란은 2시즌 동안 61경기에서 뛰었다. 맨시티는 41승11무7패를 기록했다. 승률 70.5%다. 하지만, 홀란이 없을 때 치른 10경기 중 8승2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80%다. 홀란이 없을 때 승률이 더 나았다.
평균 골수도 차이가 있다. 홀란이 있을 때, 평균 2.4골을 기록했는데, 없을 때 2.5골을 넣었다. 게다가 평균 슈팅 갯수도 차이가 난다.
홀란이 뛸 때 맨시티는 16.7개의 슈팅을 때렸고, 없을 19.3개의 슈팅이 나왔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