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네이처(NATURE) 일본인 멤버 하루가 일본 유흥업소에 근무하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하루는 자신의 개인계정을 통해 "저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지금은 아직 하고 싶은 말을 전하지 못해서 조금만 더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유흥업소에서 쓰는 가명 '사쿠라 루루' 계정을 통해서는 "트위터에서 이렇게까지 반향이 있을 줄 몰랐다. 소셜미디어에 거의 비판적인 의견뿐이지만, 제 인생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따뜻하게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의 가게에서도 멋진 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으니까 안심하세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지난 25일 로얄클럽 센다이 틱톡 채널에는 네이처 하루의 모습이 담긴 홍보 영상이 업로드됐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KPOP아이돌'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려있어 눈길을 끌었다. 로얄클럽 센다이는 일본의 캬바쿠라다. 캬바쿠라는 '캬바레'와 '클럽'의 합성어로, 시간 단위로 이용하는 요금제 술집이다. 이곳에서는 '캬바죠'로 불리는 여성 종업원들이 지명을 받고 손님을 상대한다.
현재 하루는 '루루'라는 가명으로 해당 캬바쿠라에서 근무 중이다. 해당 영상에서 루루는 "18살 때부터 케이팝 아이돌로 6년간 활동했다. 지금은 댄스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캬바죠(캬바쿠라에서 접대하는 여성)로 일하고 있다"면서 네이처 활동 당시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네이처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현재 네이처가 활동 시기가 아니라 (하루가) 일본에 돌아가 있다. 사실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하루가 속한 네이처는 2018년 8월 데뷔했으며, 2022년 11월 미니 3집 '네이처 월드: 코드 더블유(NATURE WORLD : CODE W)'를 발매한 후 긴 공백기를 겪고 있다. 현재 네이처에는 새봄, 오로라, 루, 채빈, 하루, 유채, 선샤인, 로하, 소희가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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