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먼 원정길을 마치고 홈에 돌아온 NC 다이노스.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자율 훈련을 소화했다.
NC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시리즈 첫 경기를 펼친다. NC는 카일 하트가 선발 투수로 등판하고, 롯데는 찰리 반즈로 맞선다.
NC 선수단은 이날 자율 훈련을 소화했다. 이동으로 인해 쌓인 피로 때문이다. 지난 주말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 후, 휴식일인 22일에 쉬지 못하고 곧장 서울 원정에 나섰다. 23일부터 이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원정 3연전 때문이었다. 창원에서 광주, 광주에서 서울, 서울에서 다시 창원으로 이어지는 고된 일주일이었다.
NC 선수단은 25일 두산전이 끝난 후 26일 새벽 2시가 다 돼서야 창원에 도착했다. 홈 경기지만 피로가 상당히 누적된 상황. 강인권 감독은 이날 선수들에게 자율 훈련을 지시했고, 주축 선수들은 적당한 운동과 휴식으로 컨디션에 맞춰 경기를 준비했다.
주전 선수들은 이날 롯데전에 대부분 선발 출격한다. 다만 주전 2루수 박민우는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인권 감독은 "피로도가 조금 높은 상태이기도 하고, 박민우가 반즈와 상성이 조금 안맞더라. 오늘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뒤에서 준비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대타로는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NC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건우(우익수)-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성욱(중견수)-최정원(2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