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브라이언과 산다라박이 결혼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 스페셜 DJ 빽가와 함께 '하지마!' 코너에는 브라이언,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친구가 비혼으로 산다더니 얼마 전 여행 갔다가 만난 남자와 한 달만에 결혼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만나보니 알겠더라. 브라이언님 처럼 조각같이 생겼다. 나도 여행갈 걸. 친구야 잘 살고 오래 오래 행복해"라며 사연을 보냈다.
이에 산다라박은 "이게 진짜 운명인 것 같다"고 했고, 브라이언은 "맞다. 비혼으로 살겠다고 했지만"이라고 했다.
그러자 DJ 김태균은 "나도 비혼주의자였다. 결혼 안 하고 살려고 했다. 그래도 연애는 했다. 연애를 하다가 지금의 아내를 만났고, 연애 당시 '이 여자라면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을 하게 됐다. 3년 정도 연애했다"고 밝혔다.
산다라박 "나의 로망이다. 나도 비혼주의다. 근데 '이 남자라면 꼭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만한 분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브라이언은 "나는 오히려 그것 때문에 헤어졌다. 당시 여자친구가 죽기 전에 결혼하겠다고 하더라. 근데 나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헤어지자고 하더라"며 "결혼 하고 싶은 남자와 만나고 싶다는 거다. 나는 '사귀는 건 OK. 결혼은 아니다'고 했더니 조금 만나다가 정 떨어졌다보다. 아무리 노력해도 이 친구는 나랑 결혼 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나보다"고 털어놨다.
김태균은 "결혼은 인연이 있다"고 했고, 브라이언은 "나는 2세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김태균은 "원하지 않아도 생길 수 가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산다라박은 "나의 미래가 궁금하다"고 하자, 브라이언은 "5년 후에 내가 결혼했고 아기가 있으면 진짜 웃길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브라이언은 "상상도 하기 싫다"고 덧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