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인 서유리가 전 남편의 외모를 저격했다가, 외모비하 논란에 휘말렸다.
서유리는 지난 24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영상에서 이혼한 심경을 털어놨다.
영상에서 서유리는 "너무 후련하고 좋다. 난 자유다"라며 이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나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었다. 같은 밥을 먹고 하는데도 해가 갈수록 임신을 누가 했는지, 분명히 저희 사이에는 애가 없는데"라며 남편의 외모를 언급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은 "행복해서"라고 이유를 붙여줬지만, 서유리는 "그걸 '행복해서'라고 포장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보고 있는 저는 굉장히 괴롭다.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을 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남자들이 결혼해서 여자들에게 '살찌지 말아라' 뭐 이런 얘기를 한다.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 잘생긴 남편(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서유리의 발언을 두고, 외모비하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서유리는 자신의 계정에 "여러분, 전 그냥 방송인으로 주어진 제 일을 열심히 한 것"이라며 "예능을 너무 찐(진짜)으로 받으시면, 먹고 살기 힘들다"라는 글귀를 남겼다.
1985년생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입사한 후, 2010년부터는 프리랜서 성우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2019년 8월 최병길 PD와 결혼했지만, 지난달 파경 사실을 알렸다. 현재는 이혼 조정 중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