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결혼'을 직접 발표하는 예비신랑 스타들의 연이은 소식에 연예계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폴킴은 25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들과 소통 창구인 '폴킴 스토리'를 통해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힘든 순간마다 저에게 늘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이라며 예비신부에 대해 소개하며, "제가 가진 한계 안에서 최선인 나의 모습과 그렇지 못한 모습까지 이해하고 지탱해 주는 사람을 만나 함께한 지 어언 9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그 사람과 인생을 약속하려 한다"고 말했다.
폴킴은 "예식은 저희의 뜻을 담아 양가의 허락하에 생략하려 합니다"라며 "저의 결정에 응원과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신 주변분들게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늘 그랬듯 노래하는 폴킴으로 제가 받은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항상 부족한 저에게 넘치는 사랑을 주는 폴인럽(팬덤)에게 고맙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24일 방송인 조세호는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를 통해 결혼 날짜를 발표했다. 이날 '유퀴즈' 측은 조세호의 결혼 발표 모습이 담긴 녹화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녹화 중이던 조세호는 제작진으로부터 결혼 축하 꽃다발과 함께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유재석은 "(조세호가) 제작진에게 발표를 여기서 하고 싶다고 연락했다고 한다"고 했고, 조세호는 "좋은 소식이 있으면 예전부터 '유퀴즈'에서 인사드리겠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날이 잡혔다. 10월 20일에 결혼한다"며 "꽃다발까지 준비해 줄 줄 몰랐는데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이어 "태어나서 처음 결혼해 보는 거라 정말 많이 떨리기도 하면서 잘 준비해 보고 싶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의 인사 드리고 싶다"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후 조세호는 개인 계정을 통해 "많은 축하와 응원 속에 오늘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 아침부터 축하 꽃다발과 함께해 준 우리 유퀴즈 팀 감사하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결혼식 잘 준비해 보겠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세호는 지난 1월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을 전제로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 용산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사한 사실이 전해지며, 결혼 준비 중이라는 추측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또한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도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저는 사랑하고 있어요. 그래서 결혼 준비 중이에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 가장 힘든 이 시기에 저에게 너무 큰 위로와 힘이 돼주는 사람이 생긴 것 말씀 그리고 싶었어요. 많은 응원과 축복 부탁드릴게요"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유재환의 예비신부는 가수 겸 작곡가 정인경이다. 두 사람은 함께 음악작업을 하며 좋은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유재환은 "아직 조금 시간이 남아 결혼식 전에 청첩장 꼭 만나서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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