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도박 때문에 징계를 받았던 공격수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영입에 착수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각)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더 많은 화력을 추가하려고 한다. 토니 영입을 위해 브렌트포드에 4500만파운드(약 770억원)를 제안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복귀한다. 포스테코글루는 조제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밑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토트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직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도 살아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로 추락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커녕 아래 단계인 유로파리그와 그 아래 대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참가에도 실패했다. 이번 시즌은 4~5위가 유력하다. 남은 6경기 중 3승만 거둬도 5위를 확보한다. 스쿼드 강화가 필수다.
스트라이커는 토트넘의 가장 취약 포지션이다. 컷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지난 여름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팔았다. 여전히 케인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히샬리송이 개선된 시즌을 보냈지만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득점 부담감은 손흥민이 크게 짊어졌다'라며 손흥민과 득점 부담을 나눌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니는 도박 중독인 것만 빼면 흠 잡을 곳이 없는 공격수다. 토티는 프로축구선수 베팅 규정을 어겨 8개월 출장 정지를 당했다. 올해 1월 복귀했다.
수준급 공격수가 희귀해지면서 브렌트포드는 토니 이적료로 무려 1억파운드(약 1700억원)까지 불렀다.
컷오프사이드는 '토니는 2025년에 계약이 종료된다. 브렌트포드는 이제 토니를 팔아야 하기 때문에 몸값을 낮춰야 한다. 현재 6000만파운드(약 1030억원)로 낮췄다. 토트넘은 6000만파운드를 충족할 생각은 없다. 4500만파운드로 브렌트포드의 결심을 테스트하려고 한다'라며 토트넘이 일단 흥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니는 2015년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지만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022~2023시즌 33경기에서 20골을 폭발하며 이름을 떨쳤다. 올해에는 복귀 후 13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