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익숙함으로 돌아온 나영석 vs 새로움으로 무장한 김태호. 승자는 누가 될까.
투톱 스타PD, 나영석 PD와 김태호 PD가 각각 예능 판에 돌아온다. 나 PD는 '아는 맛이 무섭다'는 말처럼 기존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차용, 익숙함을 내세웠고 김 PD는 좀처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새로움'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나 PD는 배우 이서진, 박서준, 정유미, 최우식과 다시금 손을 잡고 '서진이네2'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해 2월 방송된 '서진이네'는 과거 '윤식당'에서 이사직을 훌륭하게 수행한 이서진이 해외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이서진과 박서준, 정유미, 최우식, BTS 뷔가 함께 출연했던 '서진이네'는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9.3%이란 기록을 세우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이번 시즌에는 군 입대로 동행하지 못한 뷔 대신 배우 고민시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서진이네2' 제작진은 지난 3월 18일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로 떠나 촬영을 진행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아이슬란드에서 촬영 중인 멤버들의 모습과 가게 간판의 모습이 공유되기도 했다. '서진이네2'의 방영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PD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포맷의 신규 예능으로 돌아온다. 그는 새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이란 프로그램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가브리엘'은 해외에서 완전히 다른 타인으로 분해 새로운 형태의 삶을 체험하는 과정이 담기게 된다. 출연진으로는 '무한도전'으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박명수를 필두로 배우 박보검과 지창욱, 염혜란, 방송인 홍진경 등이 확정됐다. 첫 방송은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임정아 JTBC 예능제작본부장은 1월 말 JTBC 예능본부 기자간담회에서 '가브리엘'에 대해 "새로운 형태의 리얼리티다. 김태호 PD다운 프로그램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자타공인 두 명의 스타PD가 새롭게 선보이게 될 예능 프로그램들이 화제를 불러모을지, 또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