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신규 예능 '틈만 나면,' 유재석, 유연석, 이광수가 온 정신을 집중한 채 '구둣솔 세우기'에 몰입하는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SBS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 작가 채진아)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유재석과 유연석이 2MC로 나선다. 두 사람은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등에서 만난 적 있지만 2MC로 나서는 것은 '틈만 나면,'이 최초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런닝맨'의 최보필 PD와 '사이렌: 불의 섬'의 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유쾌한신규 예능.
이 가운데 2MC 유재석과 유연석과 게스트 이광수이 '구둣솔 던져서 세우기' 게임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이 공개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맨땅에 구둣솔을 던져서 옆면으로 완벽하게 착지를 시키는 사람이 이기는 것으로 '틈만 나면,'의 첫 번째 의뢰자인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퍼포먼스의 근무자들이 틈새시간을 이용해 점심내기를 위해 실시하는 게임인 것. 이에 유재석, 유연석, 이광수는 난생 처음 접하는 게임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테스트삼아 던져보지만 던지는 족족 구둣솔이 누워 버리자 망연자실하고 만다. 결국 가장 중요한 차이는 구둣솔에 있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구둣솔 중에서 가장 유리한 구둣솔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고. 특히 유연석은 구둣솔이 떨어지는 궤적까지 유심히 살피면서 "아 이렇게 해야 되네"라며 땅과의 접촉면적과 포물선의 괘적까지 연구하며 승리를 다짐한다.
이에 공개된 스틸 속 유재석, 유연석, 이광수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눈빛으로 구둣솔에 집중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유연석은 공중에서 떨어지고 있는 구둣솔에 시선을 고정한 채 입까지 벌리며 구둣솔 하나에 온 정신으로 모으고 있다. 이어진 스틸 속 유연석은 양손으로 입을 가린 채 놀란 표정을 짓고 있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어 유재석은 구둣솔을 잡는 손가락의 스냅부터 세밀한 각도까지 신경 쓰며 세상에 오직 자신과 구둣솔이 있는 것처럼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이광수는 옆에서 유재석을 코칭 하듯 큰 키를 굽히고 열과 성을 다하고 있어 구둣솔 하나에 목숨을 건 이들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급기야 이날 유연석은 구둣솔을 정교하게 세우기 위해 무릎까지 땅바닥에 헌납하며 승리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다. 이에 유재석은 "너도 좀 얍삽하긴 하다"라고 일갈해 웃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광수가 "아놔, 미치겠다. 이 사람들 때문에"라고 탄식까지 내질렀다는데.
유재석, 유연석, 이광수가 구둣솔 세우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첫 번째 의뢰자에게 무사히 선물을 전달할 수 있을지 '틈만 나면,'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SBS 신규 예능 '틈만 나면,'은 오는 4월 2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