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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도 중심은 SON" 포스테코글루, 차기 시즌 토트넘 청사진 나왔다! "손흥민의 포지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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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다음 시즌도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은 주장 손흥민이 될 예정이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풋볼런던 소속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는 19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토트넘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이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를 통해 한 단계 변화에 성공했다. 강력한 공격 축구룰 구사하며 우승권 전력 팀들과도 겨뤄볼 수 있는 선수단을 갖췄다. 다만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다. 그렇기에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바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이적시장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토트넘의 중심은 손흥민이 될 예정이다.

골드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의 왼쪽 윙어로 뛸 것이다. 티모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도 좋은 옵션이다. 다른 포지션에 대해서는 영입이 필요하다. 물론 기술적으로는 토트넘의 오른쪽 윙어로도 손흥민이 뛸 수도 있지만, 나는 토트넘이 중앙 공격수를 데려올 것이기에 센터 포워드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점은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꾸릴 것이라는 점이다'라며 토트넘의 차기 시즌도 핵심은 손흥민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의 기용 방식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뉴캐슬전 패배가 발단이었다. 기량 문제보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인 선택에 대한 비판이 중심이었다. 중앙 공격수로 나서는 손흥민이 지나치게 아래 쪽에 내려와서 플레이하는 것이 팀 공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손흥민으로부터 더 많이 얻어내야 한다'라며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을 때 다양한 플레이를 펼친다. 가끔 최전방 타깃맨으로도 활약할 수 있지만, 평상시에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손흥민을 측면에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도 '가장 걱정스러운 모습은 토트넘이 뉴캐슬 진영에서 공을 잡지 못했다는 점이다. 첫 번째, 세 번째 실점에서 손흥민이 공을 잃은 뒤 뉴캐슬이 이를 돌파해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골문을 등지고 있는 것 보다 공을 갖고 앞으로 달리는 것이 항상 더 좋다'라며 손흥민은 문전을 바라볼 때 좋은 선수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을 왼쪽으로 돌린다면 중요한 것은 히샬리송의 복귀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제이 보스로이드는 토트넘이 히샬리송이 다시 선발로 복귀하고 손흥민이 왼쪽으로 이동하면 공격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대부분 인상적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약점이 노출된 경우도 있었다. 지난 뉴캐슬전이 그러했다. 그는 공에 대한 터치가 거의 없었다. 보스로이드는 히샬리송이 건강해지고, 베르너가 벤치로 내려가면 다시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라며 베르너가 선발에서 빠지고 히샬리송과 손흥민이 최전방에 자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이러한 전술적인 비판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체제로 팀을 더 강력하게 꾸릴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 강력한 9번 영입도 이어질 전망이다.

영국의 팀토크도 손흥민을 대신해 9번 자리에서 활약할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것이 우선적이라고 강조했다. 팀토크는 '히샬리송도 최고의 영예에 도전하려는 구단으로서는 9번에 너무 아깝다. 알렉산다르 이삭, 이반 토니, 도미닉 솔란케 등 여러 스트라이커가 토트넘 이적설로 엮였다. 세 선수 모두 플레이 적응력이 뛰어나고, 후방에서 쇄도하고, 골문 앞에서 연계하는 능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더 강해잘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우승권 도약을 위한 전력 보강이 필요할 예정이다. 확실한 영입 후보를 추리기 위해서는 남은 시즌 4위 도전과 전력에 대한 제대로 된 파악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