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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데뷔' 도영, 박효신-아이유 그리고 NCT 127 밈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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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박효신-아이유 그리고 NCT 127' 이라는 밈이 있다. 덕후들이 일코(일반인 코스프레) 하는 용도로 누굴 좋아하냐는 물음에 대중적인 가수 박효신, 아이유 등을 넣고 마지막에 자신의 최애 가수 이름을 넣는다는 한 팬의 농담에 그 자리에 'NCT 127'을 넣으면 누가봐도 티가 난다고 하는 개그에서 유래한 것이다.

NCT 127은 네오 콘셉트로, 늘 새로운 음악과 남다른 콘셉트를 시도해온 독보적인 K팝 아이돌 그룹이기 때문에 더욱 튄다는 말이다.

이같이 덕후들 사이에서 유명한 밈을 오는 22일 데뷔 8년만에 솔로로 데뷔하는 NCT/NCT 127 도영이 깰 전망이다.

오는 22일 발매되는 도영의 첫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은청춘이라는 파도 속에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포말)을 의미한다. NCT로 데뷔 후,수많은 다짐과 경험, 다양한 여정을 거치며 스스로도 '청춘의 포말'을 겪어 온 도영이 '청춘의 아이콘'으로서 공감과 힐링,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반딧불'은 밴드 루시의 조원상이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히트메이커 서동환이 ‘새봄의 노래 (Beginning)’를 도영과 함께 완성했다. 또한 같은 그룸 멤버 마크의 단독 작사곡 ‘Time Machine’으로는 마크, 태연과 함께하며, 수록곡 '온기'는 소속사 선배인 강타가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믿고 듣는 히트메이커 KENZIE(켄지)가 수록곡 ‘댈러스 러브 필드 (Dallas Love Field)’를 함께 하며 '대중픽' 최강 라인업을 완성했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는 다채로운 감성의 봄의 비주얼을 배경으로, 강렬하고 화려함보다는 웅장하고 벅찬 느낌의 밴드 사운드와 모던 락, 미디엄 템포의 R&B 장르 등 누구나 쉽게 듣고 따라 부를 수 있어 부담스럽지 않는 '이지 리스닝' 음악들이 담겼다.

지난 17일과 18일 NC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영의 포말'이라는 다큐멘터리 두 편이 각각 공개됐다.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도영의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앨범에 대한 고민을 전반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도영은 직접 만든 PPT로 앨범명부터 프로모션 방법까지 세세하게 담아,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진정성 어린 모습으로 눈길을 끝었다. 또한 자신이 함께 하고자 했던 사람들과 콜라보가 성사됐을 때는 "드래곤볼이 완성됐다"는 표현으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곡을 선정하고 녹음하는 과정에서 A&R 팀과 매니저, 함께 작업하는 작곡, 작사가들과도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 받았다. 그는 자신의 고집만 부리는 것이 아닌,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자신도 만족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아가기 위해 조율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도영은강렬한 힙합과 파워풀한 댄스 장르 음악 장르에서 단단한 보컬과 시원한 고음을 자랑하는 NCT 메인 보컬이다.

NCT 127 앨범에서도 메인보컬은 물론, 백보컬까지 해내는 다채로운 감성과 음색의 소유자다. 그룹 음악 외에도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과 감미로운 보이스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의 ‘Like a Star’(라이크 어 스타), ‘낭만닥터 김사부 3’의 ‘Beautiful Day’(뷰티풀 데이), ‘사운드트랙 #1’의 ‘아주 조금만 더’ 등 드라마 OST에 참여,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백현, 조이, 김세정, 로코베리, 배우 김민하 등과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음색 조화를 보여주며 '콜라보 신성'으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콘서트, 음악방송 등 숱한 무대에서 탁월한 라이브 실력을 증명하며 '독기칠'이라는 수식어를 얻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NCT 네이션' 콘서트에서는 20곡이 넘는 무대를 소화해내면서도 흔들림 없이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NCT 보컬사령관'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최근 음악 시장은 트렌디함과 화려한 비주얼로 빠르게 소비만 되고 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에 포인트 안무가 더해진 댄스 챌린지 역시 필수 콘텐츠가 됐다.

그럼에도 진정성 있는 좋은 음악은 당장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흐른 후에도 대중이 알아본다. 현재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 중인 음원들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 8년간 대중에 실력을 증명하고, '팩트체크'를 마친 도영은 첫 솔로앨범으로서 다시 한번 대중에 '솔로 아티스트 도영'을 증명할 기회를 얻었다. 조그마한 오해조차 원치 않았던 도영은 통상적으로 공개하는 타임 테이블을 없애고 프라이빗 메시지와 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또 트랙 리스트를 공개했을 때에는 "저에게는 그 어떤 티저 보다도 가슴이 두근대는 티저에요.

한곡 한곡 마음 담아서 써 주신 모든 작가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작가님들의 소중한 곡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제 가정말 열심히 해볼게요. 다시 한번 저와 함께 청춘의 포말을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다양한 감성의 '봄 캐럴'로 가득 채워진 도영의 첫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 도영이 8년 서사가 더해진 진정성 있는 자신의 첫 솔로앨범으로 대중에 한발짝 다가가며 '박효신-아이유 그리고 NCT 127'이라는 밈을 깰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도영의 첫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은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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