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61세 미국 남성이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는 38세 불과하다며 그 비결을 공개했다고 뉴욕포스트가 전했다.
은퇴한 네트워크 보안 엔지니어 데이브 파스쿠(61)는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158개의 보충제 섭취 등을 젊음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가능한 한 수명과 건강 수명을 비슷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며 "최소한 95세까지는 건강한 상태로 살고 싶다. 어쩌면 110세 넘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춘'을 위한 그의 하루 일상을 들여다봤다.
우선 그는 알람 시계를 맞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일어날 때까지 잠을 잔다. 보통은 일출 전에 일어난다.
15분간의 스트레칭과 5분간의 미니 트램펄린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치아와 혀 등 골고루 양치질을 하고 1시간 후 칼슘 D-글루카레이트와 비타민 D3 알약을 포함한 82개의 아침 보충제를 섭취한다. 그는 아침 식사로 운동 보충 쉐이크, 바나나 한 개, 견과류 한 그릇을 섭취한다.
이어 야외에서 빠른 걷기나 달리기를 하며 햇볕을 쬔다.
체육관에서는 저항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중점을 둔 고강도 'P90X 운동'을 실시한다.
그런 다음 사우나에서 최대 45분 동안 명상을 한다.
점심을 거의 먹지 않는 그는 대신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에 이른 저녁을 먹는다.
메뉴로는 거의 매일 유기농 소고기, 방목된 닭고기 또는 자연산 생선을 섭취한다.
또한 다양한 색상의 채소를 많이 먹고 식사에 마늘, 허브, 사우어크라우트(독일식 양배추 절임)를 자주 먹는다.
그는 칼로리를 측정하며 먹지 않는다. 다만 탄수화물 섭취는 제한하고 먹고 싶은 만큼 먹는다.
또한 그는 TV를 보거나 태블릿을 사용할 때 빛 노출을 줄이기 위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사용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균형과 유연성 운동을 하고 수십 개의 보충제를 더 먹는다.
이어 피부 세럼과 크림을 바르고 나서 콜라겐 펩타이드 두 스푼을 섭취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의 축복에 대한 감사 기도도 빼놓지 않는다.
이것이 그의 '회춘 일상'이다.
돈이 많이 들어갈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모든 보충제와 피부 관리 제품 구입에 연간 3만달러(약 4100만원)의 비용을 쓴다"고 답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