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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의 부진, 손톱 때문' 운명의 아스널전 앞둔 토트넘. 현지매체 일침 "아스널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윙어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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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ON의 부진, 손톱 때문이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여전히 아스널이 가장 두려워하는 선수다. 하지만, 손흥민은 주전으로 왼쪽에서 뛰고 거기에서 자신의 경기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손흥민이 명확한 구심점과 홀드업 타깃맨으로 활약할 때 토트넘의 공격력은 극대화된다'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뉴캐슬과의 EPL 32라운드 경기에서 뉴캐슬에게 0대4로 완패했다.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이 지휘한 '변형 5백'에 토트넘이 완전히 당했다.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날 토트넘은 중앙 공격수가 없었다. 히샬리송이 빠지면서 결국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기용하는 '손톱' 시스템을 가동했다. 공간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 측면에서 강력한 스피드를 지닌 브레넌 존슨과 티모 베르너를 좌우 사이드에 배치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토트넘의 전술을 완벽하게 파악, 대응책을 내세웠다. '변형 5백'을 사용하면서 공간 자체를 주지 않았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토트넘을 대파했다.

순간적으로 5명의 수비수를 배치하면서 사이드를 틀어막았고, 중앙에 있는 손흥민을 고립시켰다. 스페이싱을 완벽하게 제어했다.

이 매체는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58분만에 슬픈 얼굴로 퇴장하는 손흥민의 모습은 힘들어 보였다. 그는 이날 공을 단 26차례만 터치했다. 단 한 차례의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고, 전방으로 전진드리블을 하는 장면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고 했다.

토트넘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28일 오후 10시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일전을 벌인다. 뉴캐슬전 완패로 리그 5위로 떨어졌다. 챔피언스리그 티켓 마지노선인 4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 3점 차이의 5위다. 단, 애스턴 빌라는 1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즉, 토트넘은 여전히 충분한 기회가 남아있다. 아스널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빅4 진입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아스널전에서 수정해야 할 5가지'를 지적하면서 '손흥민의 포지션 이동'을 짚었다.

이 매체는 '아스널전에서는 손흥민이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게 만들어야 한다. 올 시즌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단 18번의 볼 터치로 2골을 넣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히샬리송을 중앙 공격수로 활용해야 하고, 데얀 클루셉스키 역시 손흥민을 돕게 해야 한다'며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은 토트넘의 경기력을 최고로 이끌어낸다는 것을 의미하고, 아스널이 가장 두려워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